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안녕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주 댓글 1건 조회 6,520회 작성일 21-05-25 23:50

본문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반갑습니다.
그동안에도 건강하게 잘 지냈는지요?
다시 올려주신 질문글을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자의식을 내려놓는 감을 회복하는 것이 마음공부에 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그것이 바른 ‘길’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마음공부의 진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본향(本鄕)'으로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님은 이미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에는 비록 그걸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여겼고, 또한 “왠지 모르게 '나'라는 느낌을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뭔가를 이루고, 해내고, 얻어야만 삶에 의미가 생긴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불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생각을 많이 하고 애쓰는 방향이 맞다고 믿었습니다.”라고 말했지만―그때는 또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아뇨,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우리네 삶에 ‘나’라는 것이 들어오면서부터 우리는 고통과 괴로움과 채워지지 않는 결핍감 속에서 늘 불안해하며 방황하게 됩니다.
님이 중학교 때 자신의 ‘믿음’이 맞다고 여김으로써 그 오랜 세월 동안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올 수밖에 없었듯이요.

'나' 없음이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가만히 돌이키기만 하면 됩니다.
자의식을 내려놓는 감을 회복하는 것, 그 ‘길’로 말입니다.
그 길은 이미 님 안에서 밝아 있기 때문이며, 또한 본래 무아(無我)이기 때문입니다.

잊고 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기억해낸 그 '길'로 님이 바르게 그리고 온전히 발을 들여놓기를 바랍니다.
삶은 이미 오래전부터 님에게 그 참된 길을 언뜻언뜻 너무도 분명하게 보여줬건만, 이제야 그 메시지에 진실로 귀를 기울이게 되었군요!

Total 1,961건 5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81 그그냥 10492 20-08-07
1880 이렇게 10079 20-07-15
1879 닉찬 11017 20-03-27
1878 행운아 10324 20-03-20
1877 김기태 9804 20-03-21
1876 페페페 9989 20-03-15
1875 일해 12591 19-07-07
1874 HDR7778 12065 19-03-19
1873 아일라 11807 19-03-03
1872 김기태 11782 19-03-05
1871 hikari 12586 18-12-23
1870 본래 9958 18-12-07
1869 본래 10291 18-11-27
1868 안골사람 10185 18-11-22
1867 헬로우 9583 18-11-10
1866 우공 13500 18-10-26
1865 김나무 9313 18-10-11
1864 김기태 9935 18-10-15
1863 술랑 9322 18-07-01
1862 술랑 9572 18-06-29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436
어제
5,641
최대
18,354
전체
7,193,003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