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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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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꾸러기 댓글 1건 조회 7,224회 작성일 09-11-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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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1.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전전긍긍하며 맞춰서 불화가 없어야 한다는 마음과 또 하나는 그런 저를 숨도 못쉬게 다그치면서 한심하다고 흥분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는 이런 두 마음을 그대로 바로 보기만 하면 되는건지요?
둘다 제자신인거 인정하는데요 그 두마음사이에서 왔다갔다만 하고 있습니다
2. 시근없고 미숙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틀렸고 그래서 그들이 바뀌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위에 다그치는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같아요)
잘못한게 없는 제가 숙이는게 힘이 듭니다.
숙이지 않으면 불화가 계속되고 불화를 일으키지 않기위해 맞추는게 부당한것 같이 무척 억울합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그 두 가지 마음은 그냥 그대로 둔 채
저랑 한 달 동안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한번 해보십시다.

1. 108염주를 하나 사서 그것을 하나씩 돌려가며 한 달 간 108배를 한번 해보세요.
    혹 기독교인이시면, 그냥 '운동한다' 생각하시면 그다지 큰 거부감은 없을 것입니다.
    적당한 시간을 택해 바닥에 담요를 하나 깔고 절을 한번 할 때마다 염주를 하나씩 돌려가며 하시면 되는데,
    가급적 천천히 그리고 그냥 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하.루.도.빠.짐.없.이.한.달.간.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2. 하루 일과를 끝내고 주무실 때
    자리에 누운 상태에서 잠시 동안(5~10분 정도) 의식을 코끝에 가져가셔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호흡을 바라보세요.
    우리는 잠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호흡을 하고 있지만, 호흡을 하는 줄은 모릅니다.
    그러다가 잘려고 누운 상태에서 코끝에 의식을 집중하면 그때서야 호흡이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그 상태에서 그냥,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호흡을 다만 느끼기만 하면 됩니다.
    호흡이 들어가면 들어가는 줄 알고, 나오면 나오는 줄 알고....
    매.일.하.루.도.빠.짐.없.이.한.달.간. 주무시기 전에 다만 그 호흡을 바라보세요.
    혹 생각에 빠지면 호흡을 놓친 것인데, 그렇게 호흡을 놓친 줄을 깨달으면 그냥 다시 호흡으로 의식을 돌리시면 됩니다.
    호흡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쓸 것도 없고, 놓쳤다고 한탄할 것도 없고....그냥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그렇게 호흡을 바라보다가 잠이 오면 그냥 잠이 들면 되구요.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님이 1, 2로 질문하셨기에 저도 1, 2로 답변을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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