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명상을 해보고 싶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왕풀 댓글 1건 조회 8,717회 작성일 11-02-27 21:11본문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서울 모임 때 남편분이 오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더구나 다음 모임 때부터는 함께 오시겠다고 남편분이 말씀해주셔서 더욱 기뻤답니다~~
“....그래서 명상을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권해주시는 방법이나 책으로 연습을 해보려구요. 꼬옥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좋아요.
왕풀님에게 꼭 맞는 명상법이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 이상하게 너무 피곤해서 저녁이 되면 몸이 부서지는 것 같습니다...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건강상에 변화가 있는 건지, 피곤이 몰려오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네요. 집중력은 그야말로 제로입니다. 책 같은 문자를 보면 더욱 더 몸이 무너집니다. 머리 뒤통수가 뭔가로 세게 맞은 듯 멍하고, 눈이 아프고 흐려집니다. 두통까지 오구요..사람이 뭔가 풀린 듯 해요. 그래서 더욱 집중이 안되구요...”라고 말씀하시니, 제가 권해 드리고자 하는 이 명상법이 왕풀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108배를 해보세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이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이든, 아니면 왕풀님이 좋다고 생각하는 어느 시간이든 정해서, 매.일.하.루.도.빠.짐.없.이. 100일간 해보세요.
108염주를 하나 사셔서 절을 한번 할 때마다 하나씩 돌려가며 하면 되는데, 바닥에는 약간 도톰한 방석이나 요를 깔고 하시구요. 그리고 가급적 천천히 절을 하시되, 두 손을 앞으로 모우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그리고 두 무릎을 동시에 바닥에 닿게 했다가 다시 일어설 때 등등의 모든 동작과 몸의 움직임들을 하나하나 느끼면서 하시면 됩니다. 또, 하다 보면 온갖 잡생각과 회의들이 일어날 텐데, 그것들은 그냥 내버려둔 채로, 지금 하고 있는 몸의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하시면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100일 동안”이라는 이 약속은 지키셔야 합니다. 이것은 동작을 천천히 하며 몸의 움직임들을 의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답니다.
꼬옥 한번 해보세요.
정말 좋은 명상법입니다.
그리고 왕풀님은 잘 하실 겁니다.
화이팅!
그래도 혹 하시다가 의문되는 것이 있으시면 언제건 제게 전화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