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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별은지구 댓글 1건 조회 6,264회 작성일 10-04-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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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책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 주문했습니다
책이 책이 선생님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물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책을 출간하셨겠죠
하지만 전 모르겠습니다 진심은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닌가봅니다
적힌 문자를 읽어도 그냥 지식이 될 뿐 그것이 내살이 되고 내 피가
되지는 않습니다
답답한데 지식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공감할 수가 없네요 책에 적힌 문자 지식에 대해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너무 공감하고 싶은데 말이죠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너무 '힘들여' 읽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한번 읽어보세요.
이해가 되지 않거나 공감이 되지는 않더라도
뭔가 책에 쓰여진 바 대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어떤 것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것을 님의 시간과 생활 속에서 한번 해보는 겁니다.
이대로 하는 게 맞는지 혹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
그냥 그런 채로 해보는 겁니다, '시행착오를 한번 겪어보지, 뭐' 하는 마음으로....
사실은, 진정한 이해란
(비록 확신이 없다 하더라도) 그런 자그마한 '행함 속에서' 살포시 다가오는 무엇이랍니다.
괜찮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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