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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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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7,198회 작성일 09-12-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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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 외로울 수 있을 때, 다시는 외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타인에게서 채우려는 그 마음을 이젠, 내려놓으십시오.

결코 채워지지 않을 뿐더러, 외로움만 더할 뿐입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가슴이 아파옵니다....


한 마음을 일으켜 보십시오.

진정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마음을....

그것은

외로움을 무엇으로 채우려는 그 마음을 내려놓고,

권태나 무기력을 달래기 위한 어떠한 몸짓도 하지 않고,

다만 홀로 있어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혼자가 되라는 얘기가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혹은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채우고 달래려는 그 마음을

이젠 한번 살포시 내려놓아 보자는 것이지요.


마침 님은 “아무도 만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직장도 그만두고...”라고 하셨으니,

참 좋은 ‘기회’를 스스로 만드셨습니다.

이제 그 상태에서

인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단 한 달간만이라도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생활에 필요한 일들만 하면서 그렇게 지내보십시다.


또 다시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어 전화기쪽으로 손이 가거든

그 손목을 잘라버리십시오.

또 다시 권태나 무기력을 달랠 어떤 몸짓을 하려 하거든 이번엔

그 발을 잘라버리십시오.

그만큼 진정어린 마음으로 ‘홀로 서기’를 한 번 해보자는 것이지요.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태복음 5:29~30) 라구요.


괜찮습니다.

님은 ‘변화’할 수 있으며,

지금은 “제 삶의 구조들이 이렇게 흘러가는 것을 바라만 봐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이후에는 스스로 만족하며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님은 진정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단 한 번,

진정으로 외로워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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