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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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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아니 댓글 2건 조회 7,271회 작성일 11-1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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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마음때문에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거나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밤낮 잠 못자고 힘들어 하다가

돈을 모아서 그 물건을 산다거나 구한 이후에는 흥미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사랑을 한없이 주다가

이사람이 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그 사람에 대해 흥미를 잃어버려서

이별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어떤맘 때문일까요?

환상때문일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란 것 자체가 원래 변덕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에는 그 변덕스러운 마음을 그저 따라다니기만 하고 있으니, 혼란스러울 수밖에요.

제가 보기에, 님 안에는 어떤 깊은 공허와 외로움이 있습니다.
그 공허와 외로움은 그 어떤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건만
님은 물건과 사람으로 그것을 채우려고 하니, 마음의 갈증과 목마름이 끝이 나질 않는 것입니다.

먼저 님 안에 있는 그 공허와 외로움을 만나야 합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거나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밤낮 잠 못자고 힘들어 하게 되는 그때
물건이나 사람을 잡으려는 그 마음을 가만히 내려놓아 보십시오.
그리곤 아무것도 잡지 않은 손으로 그냥 공허하고 외로워 보십시오.
그렇듯
아무것으로도 자신을 채우려고 하지 않을 때
그 무엇도 필요 없는 진정한 자족(自足)과 평화를 님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의 문제는 마음 안에서 해결이 되어야 하지, 바깥의 그 무언가나 그 어떤 사람이 해결해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변덕스럽고 혼란스러운 지금의 님의 마음을 통하여
단순히 흥미를 갖게 되거나 잃게 되거나 하는 모습이 아닌,
보다 깊고 풍요로운 삶과 마음의 세계로 발길을 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맛동산님의 댓글

맛동산 작성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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