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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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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꾸러기 댓글 1건 조회 6,437회 작성일 09-08-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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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그냥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간다는것이, 운명이든 뭐든 어떤힘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것 같아 마음에 와 닿지가 않네요.답답하고요
왜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을까요?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하는 이기심이라기 보다는 그냥 답답합니다.
결국은 뭔가에 끌려가는것 같아서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그게 진실일까요?
  아니면, 다만 님의 ‘생각’에 불과한 것일까요?
 
  저의 경우엔
  제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 것들이 부지기수이지만, 그렇다고 대뜸 ‘뭔가에 끌려가는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기는커녕 때로 힘들고 답답하고 아플 때도 많지만, 그 속에서 뭔가를 배워가고 발견해가고 느껴가고 성장해 가는 기쁨과 희열 같은 것이 함께 있음을 봅니다.

  우리 안에서 배울 줄 아는 마음이 열린다면, 그래서 늘 매 순간에 깨어있을 수 있다면
  삶은 통째로 축복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에서 보면, 우리 자신이 모든 것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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