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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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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짓말쟁이 댓글 1건 조회 6,421회 작성일 10-08-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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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 소개로 선생님 책을 보게 되고 이렇게 질문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거짓말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크게 허풍치듯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소소한 거짓말들입니다
예를 들어 애인과 밥을 먹었는데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께서
"밥먹었니?" 라고 물어보시면 안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가 부른데도 밥을 먹습니다..그리고 소화제 사러갑니다..
또 다른 예중 하나는 공부하다가(시험을 준비하는게 있어서요^^) 너무 힘들어 집에 가서
쉬고 있는데 애인한테 전화가 오면 독서실이라고 말합니다(그러다 들통나.. 수습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또 친구와 약속을 하고 애인이 만나자고 하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해서(만나는 시간대를 조정한다든지..) 모두와의 약속을 이행하는라 고생을 합니다..
전에는 그냥 넘겼을 일인데 선생님책과 이곳을 만나면서 부터 그런 내 모습을 깊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저는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그들에게 실망을 주는걸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그들에게 만족을 줘야한다는 일종의 강박증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거짓말을 안하려고 하는데 어쩔때는 제가 어떻게 해보기도전에 마치 본능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에는 그냥 넘겼을 일인데, 선생님 책과 이곳을 만나면서부터 그런 내 모습을 깊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저는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그들에게 실망을 주는 걸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그들에게 만족을 줘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증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거짓말을 안 하려고 하는데, 어쩔 때는 제가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마치 본능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떻게 하려 하기보다 우선 그 습관적인 거짓말을 좀 더 깊이 살피며 경험해 보십시오.
  다행히 님은 자신의 그 습관적인 거짓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의식하지 못한 채 되풀이되는 습관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더욱 깊이 옭아매게 되지만,
  깨어있는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를 허용하며 경험하는 습관은
  그것을 통하여 오히려 자신 안의 상처를 만나게 해주며,
  그럼으로써 치유와 함께 더 깊은 영혼의 성장을 가져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그 습관적인 거짓말은
  님을 보다 깊이 자유케 해주기 위해 찾아온 손님일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대뜸 어떻게 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더 깊이 허용하며 살피며
  다만 그 있는 그대로를 우선 경험해 보십시오.
  그것이 먼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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