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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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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ke a whisky 댓글 1건 조회 5,161회 작성일 10-06-0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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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경련이에요,,,
있잖아요,,, 저요,, 괜찮은줄알았어요,,,
근데요,, 오늘 갑자기,, 다시 도졌어요,,,,
거도,, 심하게요,,,
뭐가 자꾸 가슴 한켠에서 시리도록,, 아프고요,,,
숨이 턱턱 막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있고,,,
입안에서,, 자꾸 뭔가말이 나오려하는데,,,
정작 나오지는 않고,, 맴맴 돌다 다시 목구멍 속으로 가슴속으로 들어가 버려요,,
남들 시선도 자꾸 의식하게 된달까요,,?
근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외로움 같거든요,,?
근데 이 외로움 같은데요,,, 친구들이 너무 싫어요,,
그러니까,, 좀 크게 말하면,, 사람들이 싫어요,,
사람 사이에 그럴순 없겠지만,,, 대인관계에서 트러블이 있는건, 불가피하잖아요?
근데,,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으면,, 그냥,,, 싫어요,, 제가 날 어떡해 생각할까가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그냥 받아들이려 해도,,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반친구들이건,, 학원 친구들이건,,,
물론 그들은 아니겠지만,,,
그들이 다 저에게
'제는 하찮게 여겨도 되는 존재'
라고 생각하는것같고,,
근데 그거 알면서도,, 그들에게 다가가려하는데,,도,,
다가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저,, 어떡하죠?
고3인데 ,, 공부해야 하는데,,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받아 들이려 하니까,,, 너무 ,, 힘들어요,,,
심지어,,
그냥,,
떠나고 싶기도 해요,,
저,, 어떡해요,,,,,,,,,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 경련아.
반갑구나.

첫술에 배부르지 않단다.
그리고
한번 괜찮아졌다고 해서 계속 괜찮아지기만을 바랄 수는 없단다.
괜찮아졌다가도 또 도지기도 하고 그런 거란다.
그게 삶이지.

무릇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단다.
하물며 그것이 자기 자신 위에 우뚝 서는 일에 있어서이겠니.
그러므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너 자신으로 인해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으렴.
도지는 일이, 이전보다 더 심해지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란다.
오히려 사람은 그런 고통과 힘겨움 속에서 더욱 맑고 깊게
자신 위에 우뚝 서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단다.
그 고통과 힘겨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니.

그리고
친구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것은 전적으로 ‘그 친구들의 몫’이라는
지혜도 함께 배워가는 우리 경련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괜찮아.
우리 경련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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