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3번 글 남긴 사람입니다.~~선생님 또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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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직내마음 댓글 0건 조회 7,590회 작성일 10-09-05 05:11본문
선생님, 답변 글 잘 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 기억들과, 생각, 감정들을 떨쳐내려 하지 말고, 오히려 사랑하고, 그것들에게 자리를 내어놓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음..근데 제가 제 상태를 잘 관찰해봤는데, 저의 지금 상태는 마치 뭐랄까....
작년부터 시작된 그런 마음상태가 계속 되면서..
1. 평소에 마음이 불안하고, 심장이 뜁니다. 불안하지 않고 심장떨림이 없는 상태가 물론 있지지만, 심장이 떨리는 그런 느낌을 몸이 마치 인식한듯이, 다시 심장떨럼이 시작하고, 다시 그 상태로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이 자주반복되고 있습니다. 불안과 심장떨림이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심장떨림이 없을때는 불안이 없고, 불안이 없을때는 심장떨림이 없고...뭐가 우선인지....;;
2. 그리고, 제가 1년넘게 이런 상태(불안해하고, 예전과 다르다는 것)에 있으면서 축적된 마음의 덩어리들(제가 저를 바라볼때 항상 그런 불안이 있는것?과, 생활자체가 불안의 연속이라는것, 뭔가 마음과 머리속이 혼잡합니다...)들이 뚜렷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으로 제 마음속에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3. 그리고, 선생님의 글(경전읽기)에서, 어느순간 깨달아져서 마음의 평화같은것이 온다고 하셨는데, 바로 한순간에 그렇게 제 상태가 딱 괜찮아 져야 되는건가요?
아니면 제 자신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불안과 싫은 감정과 생각들을 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들을 꾸준히 해야되는 노력? 이 있어야되는거겠죠??? 불안하지 않고, 괜찮은 상태에서 가끔가다 "선생님이 마음의 평화는 한순간에 온다고 하셨는데, 내가 지금은 괜찮은데, 그럼 그 한순간을 지난건가? 그런거 같지는 않은데....그럼 다시 불안해지고 그러는건가?" 하는 생각과 마음이 찰나에 지나가면서 다시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4. 예전에도 어떤책이나, 그런 관련된 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괜찮아지고, 편해졌을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길게는 몇주가 지속되다가도 어느순간 다시 불안해지면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는것이 많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 때문에 제가 괜찮은 상태에 있다가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초조,불안해지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5. 그리고, 제가 의지가 강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마음상태가 강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이런 제 상황에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의지를 강하게 먹어야 괜찮아질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편안상태에서 흐름에 맞기는것이 좋을까요???ㅜㅜ 제가 괜찮아지기 위해서는 원효대사의 깨달음 만큼의 깨달음이 필요한건가요? 깨달음은 현실에 있는 어렵지 않는것이라고 하지만, 역사에 그렇게 된 사람이 많지 않을텐데, 제가 그렇게 돼야되는건가요??ㅜㅜ
너무 중구난방이라서 번호를 매기면서 썼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그래서 그런지 궁금증이 많고, 하나하나 체크하는 성격이라서...죄송합니다.ㅠ
그리고, 선생님이 쓰신 책들을 사서 보고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지금 제 마음의 상태가 크게 5개인거 같아서 번호를 매겼습니다.5개에 대해서 답변해주실 수 있나요... 바쁘실텐데 귀찮게해서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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