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도와주세요 삶에 조바심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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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ㅇㅇ 댓글 1건 조회 8,203회 작성일 10-10-07 02:49본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부득이하게 오랜만에 또 글을 올립니다.
사람이 마음먹은 일중에 제대로 되는것은 몇없더군요.
아니면 제 노력이 모자라서 그런걸까요?
대학가기전에 갑자기 어머니가 아프셨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갑자기 심한 사춘기를 겪어서 집안이 난리도 아니였구요.
자꾸만 제 마음이 쫓깁니다.
시간이 저를 질질 끌고 가는것 같고 제맘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것 같아요.
항상 제가 책임을 져야하는 큰 시험이나 프로젝트가 있을때마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진짜 뼈마디가 끊어지는 것 같은 병이 옵니다.
제가 아픈 척 잘 안하는 사람인데도 그 병이 무언지 항상 끙끙 소리내면서
앓고 잠도 당연히 잘 수 없고요.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이제 오지도 않은 일마저 두렵습니다.
저는 평생 이렇게 끌려다녀야 할까요?
이번에 큰 시험이 있었는데 굉장히 못봤습니다. 최선을 진짜 다하고 다한거였는데...
제 능력이 안된다면 마음이라도 편해야하는데
항상 두려우니까 몸도 마음도 피폐하고 결과는 결과대로 안좋습니다.
옛날에 무서운 꿈을 꾸거나 그러면 항상 어머니께 달려갔었는데
이제는 혼자 살고 또 어머니도 치료중이시라 제가 좋은 일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사는 것이 꼭 나쁜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친구도 없고요. 제가 모든사람을 경쟁상대로만 보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 한번이라도 어린시절 빼고 제가 깨끗했던 적이 있었나 생각하게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108배를 한번 해보세요.
모든 진정한 힘은 바깥의 일에 함몰되지 않게 하는 내면의 어떤 여백에서 비롯됩니다.
님에게는 물 한 모금 입에 머금고 그것을 바로 삼키는 것이 아니라 하늘 한번 쳐다보며 목구멍으로 넘기는 노오란 병아리의 몸짓 같은 마음의 여백이 필요할 듯합니다. 108배가 그 여백을 찾아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백이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눈도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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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통을 통해 성장합니다.
아픔이 오고 문제가 왔다는 것은 또다른 삶으로의 변화 혹은 성장의 기회가 왔다는 것입니다.
Don't worry.
앞으로 딱 한 달간만이라도 108배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