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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성격의 장애... 스트레스와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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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원 댓글 1건 조회 6,268회 작성일 10-10-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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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트레스성 두통때문에 고민이 있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선생님께서도 과거에 긴장을 하시면 입술이 부르트는 등의 증세를 겪으신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의 경우는 입술이 부르트는 것은 기본이고 두통과 체증이 심해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제가 성격이 상당히 예민한 편이다보니 도로 근처에 있는 집에서 차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도 무척이나 심하고요.(이건 누구나 고통스럽긴 할 것 같습니다.)
새로산 물건에서 고무냄새 같은 것을 몇 시간 맡는 것으로도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보통 스트레스에서 그치긴하지만
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중요한 일이나 대회를 앞두고 있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거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언가를 해야하거나 숙식을 같이하며 단체생활을 해야하는 것 등에 있어서, 그일이 있기 전날에 스트레스성 두통이 많이 생기곤 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는 이 스트레스가 이게 두통으로 연결이 되면 생각을 굴리기도 아플정도로 머리가 아파오곤 합니다.
방금전까지도 오늘 있을 중요한 대회로 인해 잠도 설치고 두통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들어하다가
호흡에 집중하는 식으로 잡념을 떨치다 보니 두통이 좀 나아져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릴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근래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지금'에서 벌어지고 지금안에 모든 것이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진리라는 주장에 감명을 받아서 지금에 집중하거나 지금을 자꾸 상기하게 되곤 했는데..
이것도 스트레스가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호흡에 집중하는 식으로 잡념이나 긴장을 이완시켜보고는 있습니다.
두통이 심하면 뇌종양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정도입니다.
그러나 주기적인 두통이 아니라 스트레스성 두통이니..
마음의 문제인 것 같아 선생님께 상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_ _ )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근래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지금'에서 벌어지고, 지금 안에 모든 것이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진리라는 주장에 감명을 받아서....”

  맞습니다.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님의 ‘두통’이 진리입니다.
  그러니, 그 두통에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마십시오.
  '지금'에 저항하지 마십시오.
  두통이 올 때마다 마음의 모든 저항들을 내려놓고
  마음으로부터 그 두통을 더 크게 허용해 보십시오.
  그리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십시오.
  좀 더 적극적으로 그 두통을 껴안아 보십시오.

  마음으로부터 모든 저항을 그쳐보면,
  진실로 그 두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면
  두통과 소통하게 되면서
  두통과 하나가 되면서
  두통이 사라져갈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면 더욱 좋겠지요.
  “내가 두통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 인해 내 머리가 빠개진다면, 빠개지리라!”

  괜찮습니다.
  님이 저항을 그친다면, 두통은 결코 님을 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님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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