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죄책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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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이 댓글 1건 조회 8,347회 작성일 11-11-15 04:19본문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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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세상에는....그리고 우리네 삶에는....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은 정녕 어찌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요....
그 친구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세상을 등진 것은 정녕 님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님의 잘못이 아니며,
오히려 님은 그 친구를 위하여 님이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전화를 받았더라면....”이라고 님은 말씀하시지만, 그것 또한 그때의 님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삶을 달리한 것은 몹시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정녕 어찌할 수 없었던 일을 가지고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님의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지 마십시오.
님은 그 친구를 위하여 진정 최선을 다했고,
사랑 받지 못한 상처 안고 태어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먼저 간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라고, 그곳에서는 사랑 많이 받고 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는
사랑 받지 못한 상처 안고 태어나 짧은 생을 살고 있는 님 자신을 사랑하며 사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통하여 먼저 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보십시오.
진실로 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이 생의 시간들을 채워가 보십시오.
저도 깊이 그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