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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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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6,774회 작성일 09-02-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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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남을 의식하는 나

둥실이 09-02-09 16:03


전 "차와 명상이야기"라는 카페를 통해 가끔씩 들르면서 서적 소개를 통하여 선생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매사 자신감이 있었으면 하고 늘 바라고, 항상 남을 의식하는 내 자신이 미워질 때가 가끔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선생님 말처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그럴 수 있다고, 인간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고 하면서 내 마음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그렇게 편안하지는 않아요. 그런 환경에 접할 때마다 의식하고, 또한 당당하지 못한 나를 하루아침에 이루려는 욕심이겠죠. ^^

정말 "나"란 "나"가 여기에 올 때까지 해온 습관들, 환경에 의해 표현되어지는 "나", 그냥 자신감이나 뭐나 구분 짓지 않고 의식하지 않고 정말 여여롭게 살고 싶네요. 질의 내용이 두서가 없는 듯하네요.

* * *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줘야 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것도 매.순.간.있.는.그.대.로.의 자기 자신을요.

그런데도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고 외면하며 보고 싶어 하지 않고 심지어 저주까지 퍼붓는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지요.

아, 이는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언제나 당당하고 여여롭게 살아가는’ 미래의 자신만을 사랑할 것이 아니라, 항상 남을 의식하며 자신감 없어하는 지금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랑해 주세요. 그렇게 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힘들며 고통스럽기까지 하거든 그것마저 살포시 껴안아주세요.


우리가 살아서 해야 할 많은 일들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또 가장 끊임없이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초라하고 못난 지금의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두 눈 똑바로 뜨고 만나는 일이며,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껴안아주고 보듬어주며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느라 마음이 때로 괴롭고 힘들거든 그 고통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싸안아주는 일입니다.


초라하고 못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다시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다면 다시 누군들 사랑하지 못할 것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바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서

비롯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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