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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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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댓글 1건 조회 6,570회 작성일 10-12-15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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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라도 누군가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열중 하는 모습을 볼때면
몸서리 쳐질만큼 더할 나위 없는 완전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나도 저런 일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불확실한 의문은 풀리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과거에 하고 싶던 일을 할 수 있기까지 엄청난 희생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속에서 결국 그 일을 하기 힘들게 되어버렸고
이제는 그 일에 더 이상 참된 가치도, 열정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랑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생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만, 언제까지 방황만 할 수는 없는 노롯이 아니겠습니까?
예전부터 제가 일관적으로 관심이 있던 일은 영성에 관련된 일입니다.
그런 일에 평생을 바친 가장 비슷한 모델을 꼽으라면 크리슈나무르티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성과 관련된 일을 생업으로 삼을 수가 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매우 운이 좋은 사람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 올바른 명상단체가 존재하느냐 부터가 미지수이며 작가나 시인보다도 불투명한 길이라고 보여집니다.
반드시 그런 일을 생계수단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가치가 느껴지고 관심이 가는 일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점점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것만 같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Just you are.
비법(秘法)은 없다.
단지 너 자신이 있을 뿐이다.

넘 감동스럽게 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나오는 마지막 장면의 대사입니다....

진정한 영성이란
지금 속에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의 나를 만나는 것,
매 순간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만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성입니다.
님이 진실로 그럴 수 있을 때
거기에 ‘정신의 피폐’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법은 없습니다.
단지 매 순간의 님 자신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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