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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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금인 댓글 1건 조회 8,429회 작성일 12-02-24 17:23본문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평생 백수생활다가가.. 지금 직장을 9개월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이 번달 말까지만 다니고, 다른 것을 해볼려고 계획이였습니다.
어제 사무실에 가서 퇴직한다고 말을 할려고 했는데,
집안에 일이 생겨서 근무일정을 바꿔
오늘 출근하면 점심 쯤에 사무실에 가서 말을 할려고 했습니다.
어제 사무실에 가서 퇴직한다고 말을 할려고 했는데,
집안에 일이 생겨서 근무일정을 바꿔
오늘 출근하면 점심 쯤에 사무실에 가서 말을 할려고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힘과 요령이 있어야 하는 생산분야입니다.
어릴때 부터, 긴장과 불안, 강박적인 자기비하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늘 항상 힘들어 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선생님 글을 읽으며, 108배를 하며 스스로 치유의 길을 가고자 실천할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가 수 많은 사람과 일하는 곳이 아니고,
세명이 일하는 데 한 사람은 쉬고, 2명씩 돌아가면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세명이 일하는 데 한 사람은 쉬고, 2명씩 돌아가면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저보다 열 살 많고, 책임자인 사람(평소 형이라고 불렀고, 사적인 대화도 자주 나눌정도)하고
일을 하였는데, 물건을 옮기는 시간이였습니다.
일을 하였는데, 물건을 옮기는 시간이였습니다.
평소 늘 같은 위치에서 일하다가.. 오늘은 일하는 위치가 바뀌어서 적응이 안데어서,
그 형에게 바꿔서 해보자고 요구를 했는데..
그 사람이 씨~ X놈이 어찌고 저찌고 말을 하였고, 운동신경이 떨어진다 말을 하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그 형에게 저에게 욕을 하면 어떡해요 하면서 말만 하고 그냥 참다가
너무 기분이 영 아니여서 다시 그 형에게 욕을 왜 하시냐고 말을 하였고,
내가 욕을 안들은 거로 하겠다하고 정중히 말을 했습니다.
그 형에게 바꿔서 해보자고 요구를 했는데..
그 사람이 씨~ X놈이 어찌고 저찌고 말을 하였고, 운동신경이 떨어진다 말을 하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그 형에게 저에게 욕을 하면 어떡해요 하면서 말만 하고 그냥 참다가
너무 기분이 영 아니여서 다시 그 형에게 욕을 왜 하시냐고 말을 하였고,
내가 욕을 안들은 거로 하겠다하고 정중히 말을 했습니다.
오전 일을 끝내고 정리를 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일 가지고
트집을 잡는거 입니다.
트집을 잡는거 입니다.
저도 은근히 화가나서 내가 하지도 않했고, 이상한 사람이네 하면서 따졌습니다.
그 형이랑 그 동안 일하면서.. 아무것도 아닌거 가지고 일에 관한 잔소리를 들어도
그냥 참았는데.. 오늘은 열이 받더군요.
점심때는 항상 둘이 같이 먹었는데.. 속이 안좋아서 이따가 먹겠다하고 같이 안먹었습니다.
혼자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들려서 담당 과장에게 2월 말까지만 하겠다고 말하고
작업장에 돌아왔는데.. 둘 사이 분위기가 냉냉하게 안좋았습니다.
작업장에 돌아왔는데.. 둘 사이 분위기가 냉냉하게 안좋았습니다.
그 형이 다른 부서로 가고싶으면 가라, 욕을 안했다.
자기한테 대느냐 그런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저도 계획대로 2월 말까지 몇 일까지만 버티고
좋게 그만둘려고 했는데.. 정말 이 사람하고 일하기 싫고해서
좋게 그만둘려고 했는데.. 정말 이 사람하고 일하기 싫고해서
사무실에 가서 지금 당장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소장님이 직접 커피를 타주며 왜 그만두냐고 이야기를 해보자는 겁니다.
소장님과 이야기 좀 나누다가.. 평소 우리 부서를 챙기시고
저를 신임해주시는 이사님이 오셨는데..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시며 1년 채우고 퇴직금이나 받고 그만두거라,
아니면 다른 곳에 취업이 되면 그때 그만두라고 하셨지만..
죄송하다고 말을 계속 되풀이하고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소장님과 이야기 좀 나누다가.. 평소 우리 부서를 챙기시고
저를 신임해주시는 이사님이 오셨는데..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시며 1년 채우고 퇴직금이나 받고 그만두거라,
아니면 다른 곳에 취업이 되면 그때 그만두라고 하셨지만..
죄송하다고 말을 계속 되풀이하고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무실에서 그만둔다고 말을 하면서도 혀가 굳어져 말이 제대로 안나와
시원스럽게 말을 못했고, 사직서를 쓰는데 손이 너무 떨리는 겁니다.
그 동안 손떨림 증상이 많이 해소가 되었는데..
손이 엄청 떨려서 글씨를 제대로 못쓸정도 였습니다.
또.. 손 떨림 공포가 찾아오는 건가 그런 불안도 생기네요.
이왕 퇴사하는거.. 그 동안 그 형이랑 일하면서 불만상황을
다 토해놓고 나와야 하는데.. 좀 후회가 되지만,
9개월 동안 같이 근무한 형이고 사적으로 형,아우하며 지냈는데..
그냥 참았습니다.
다 토해놓고 나와야 하는데.. 좀 후회가 되지만,
9개월 동안 같이 근무한 형이고 사적으로 형,아우하며 지냈는데..
그냥 참았습니다.
계획대로 2월말까지 몇 일만 참고 나와야 하는데..
그 동안 같이 근무하는 사람보다 먼저 움직이고, 힘든 일 먼저 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였고, 이사님에게도 신임도 받아왔는데,
오늘 안좋게 퇴사 해버리니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 동안 같이 근무하는 사람보다 먼저 움직이고, 힘든 일 먼저 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였고, 이사님에게도 신임도 받아왔는데,
오늘 안좋게 퇴사 해버리니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퇴사하고, 동네 도서관에 와서 글을 남깁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잘 했습니다!
어이없는 일로 욕을 하고 트집을 잡는 그 사람에게 열 받혀하며 잘 따졌고,
점심도 같이 잘 안먹었습니다!
저라도 기분이 나빠 잠시라도 그런 사람과 같이 있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다음에 다시 어떤 직장에 들어가게 되거든
이번에는 반대로 해보십시오.
그곳에서 자를 때까지는 결코 스스로 제발로는 나오지 않는 거지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왜냐하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때로는 나를 더 깊이 만나게 하기도 하고, 또 그런 만큼 나를 성장시키기도 하니까요.
괜찮습니다.
바깥으로 보면 직장을 얻거나 잃거나 하는 일이 있지만,
안으로 보면 인생이란 이런 저런 모양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성숙케 하는 단련의 장(場)일 뿐이기도 하니까요.
'지금인'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