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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뛰어갑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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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리나 댓글 1건 조회 6,818회 작성일 11-02-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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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뛰어가는 곳에서
저도 뛰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뛰어서
앞 줄에 섰습니다.
그런데 그만 병이 납니다
너무 열심이었지 싶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를 하러 다녔고요
그리고 한동안은
마음이 안가네요^^
그 끝을 알기에
웬지 허무할 것 같은 ...
조용히 내 마음을 관조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좀 힘이 드네요
나는 나의 길을 가는데
왜 자꾸 저들이 의식되는지요?
그래서 작전을 바꾸어
다른 방법으로 저들을
이겨보리라 따라가 보리라 합니다.
마침 여러 여건이 '
다른 방법으로 저들을 이길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다시
달기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
지금도 행복하지 않느냐고
마음이 속삭입니다.
맞습니다 지금도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나를
한번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힘들겠지만
그래서 지금도 행복하다고 말해보지만
여전히
미친듯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합격과 인정 자신감과 기븜을 누리고 싶어요^^
도를 향한 나의 삶이
오랜 시간있었으나
나 개인 성향이
성취를 위주로하는 형이라
도저히 그냥 살 수는 없는
돌진형이라..
미친듯 달리고 싶어서요..
그냥 써 보고 싶고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그냥 그 감정 속에 있으라'
입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미친다는 것은 곧 자신의 전부를 바친다는 것이니까요.

  님의 꿈을 향해,
  님이 이루고 싶은 삶을 향해
  미친 듯 달려가십시오.
  그것은 살아 있는 동안 꼭 한 번은 해봐야 할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다만
  남들과 비교하면서 달려가지 말고
  그냥 님 자신의 보폭으로 님 자신을 즐기면서 가십시오.

  님은 말씀하십니다.
  “다른 방법으로 저들을 이겨 보리라, 따라가 보리라....”

  아, 그것은 슬픈 일입니다.
  자신을 남들과의 비교선상에 둔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
  비교하기에, 자신의 전부를 바칠 수도 없습니다.
  달려가는 그 걸음이 행복하지도 않고,
  곧 지치게 되며,
  성공과 실패 그 모두가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이리나'님.
  진정한 힘은 비교하지 않는 마음 속에서만 일어난답니다.
  다만 님 자신을 사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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