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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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댓글 1건 조회 10,246회 작성일 11-03-19 11:37본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 그전에 선생님 안녕하세요.
얼굴엔 긴장이 가득해요. 울적하고,저 안...사람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안에 있는게 고달프고 힘들고 두렵고 긴장 됩니다.
긴장하고 있구나라고 하고 있으면 더 긴장될 뿐.
어려워하고 있구나하면 더 어려워만 하고 있어요.
더이상 어찌해야할지 계속 힘든 상태에요.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요?
맞죠. 이게 이 안...사람들 안에서 힘드니까 하기 싫으면 방구석에 쳐박혀
있으면 됩니다. 이 안에서 편안해지고 싶어요.
남들은 금방 쉽사리 적응하고 사람들하고도 마음편하게 웃고 떠들고 편한데
난 지금 보름이 넘어가도록 ...내 제가 이 안에서 편할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할말이 없어요. 편하지가 않는걸요. 두려워요. 말하나 꺼내기가.
두려워요. 두려워하고 있다는거 인정해요. 근데 그 다음이 일어나지 않아요.
그냥 두려울뿐에요. 이렇게 말도 별루 없고 뭐를 해도 가만히 있으니 가끔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무시당하지 않게 해야겠죠?
힘들어요. 무슨 답변ㅇㅣ 나올까 궁금해요. 선생님의 답변이 나를 편안하게 해줄
도움이 될 방법인지 궁금해요. 그럴만한 답변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문제는, 님의 마음입니다.
님의 마음이
고달프고 힘들고 두렵고 긴장하는 자신을 매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님이여
말 한마디 꺼내는 것조차 두려워 벌벌 떨고 있는 자신을 거부하고 부정하고 외면하고 무시하지 말고,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시인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받아들여도, 고달프고 힘들고 두렵고 긴장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 것을 이다 하는 것으로 겪는 고통과, 인 것을 아니다 하며 겪는 고통은 전혀 다르답니다.
전자(前者)는 님에게 끊임없는 각성과 배움과 성장과 자유를 주지만,
후자(後者)는 지금까지와 같은 변함없는 구속만을 되풀이할 뿐이지요.
고달프고 힘들고 두렵고 긴장하는 자신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님의 마음이 그것을 거부하고 부정하면
그것은 님의 삶을 끊임없이 힘들게 만드는 저주와도 같은 것이 되지만,
님의 마음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하면
그것은 님의 삶을 더할 나위 없이 자유롭게 만드는 축복과도 같은 것이 된답니다.
그렇듯
답은 바로 님의 마음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