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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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자 댓글 2건 조회 8,606회 작성일 12-06-18 11:42본문
전 김기태님의 책을 전부 2번씩 읽었고, 너무 감명받았습니다.
모든 문제를 이렇게 확연하고 의미있게 설명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궁금한 점은 다름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톨레와의 차이점 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른점이 있는듯 한데 그게 뭔지 잘 잡히지 않습니다.
기태님의 글이 더 잘 읽히고 이해하기 쉬운 걸 보면, 노자(톨레)와 장자(김기태)의 차이점같기도 하고
아님 기태님이 더 광범위하게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걸 말하는것 같기도 하고.
좀 유치할 수 있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누가 더 낫다 이런 류는 아님니다.
톨레는 제게 망원경을 보여줬다면 기태님은 제게 현미경을 보여줬습니다.
그냥 궁금함과 더불어 더 깊이 현재에 존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질문드렸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고 난 뒤에 그랬지요,
天上天下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내'가 가장 존귀하다."라구요.
이때의 '나'란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우리 각자 자신을 가리킵니다.
그렇게 오직 존귀할 뿐인 '나'를 둘로 나누어
마음에 드는 '나'는 취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나'는 버리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그만두고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
그렇게
'나'의 전부를 껴안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랍니다....
장자님의 댓글
장자 작성일
감사합니다.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으나, 궁금한 점에 답변이 된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