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받아 드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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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댓글 3건 조회 8,615회 작성일 12-04-17 12:23본문
이원성 에 대해 검색하다 선생님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뵙지도 않고 이렇게 불쑥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인생에서 너무도 간절히 원하지만 바꿀 수 없는 상황들 (중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 몇 년전 사랑하는 여동생의 죽음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봐야했던기억)
지금은 한 사람을 너무도 간절히 곁에 두고싶고 소유하고싶은 마음. 질투하는 마음으로 올라오는 고통입니다.
집착이라는 생각으로는 하루에 수 십번도 더 놓아보고 별 노력을 다해봤지만 .
제 감정을 속일 수 없었기때문에 저에게는 집착을 놓는다해서 놓아지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슈나무르티와 비파사나에서 말하는 "있는 그대로 본다는것'을 알고싶어 수십번 같은책을 읽어보며 매순간 올라오는 온갖 불안한 감정들과 함께 있으려고 무단히도 노력했지만 . " 있는 그대로가 안된다는" 좌절감만 경험했습니다.
어제 여기에 올려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느낀대로
안될때의 내 모습도 받아드려보니 고요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인정하고 싶지않은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올라오는 감정들이 견디기 힘들때 '지금 이건 그냥 사실 일뿐이라고" 그대로 견뎠더니 가슴에 통증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 분별하는 생각이 올라왔지만 그 역시 지금 내모습이라 인정하니 고요해 졌지만
이렇듯 '힘든 감정에서 고요함으로' "있는그대로 안되는데서 되는쪽으로"만 바라는 마음은 어쩌는지요?
그리고 죽어도 안놓아지는 것(사랑 받고싶은 욕구}에서 선생님이시라면 지금 어떻게 하실련지요?
여기에서 올라오는 감정들을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건지요?
답답한 마음에 송구스럽지만 간절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또랑가님의 댓글
또랑가 작성일
받아 들이려고 한다던가, 놓으려고 한다던가 하는 짓이 모두 헛짓 입니다.
님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님은 놓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먼저 인정하세요.
1111님의 댓글
1111 작성일
있는 그대로 좀 버리세요.
그 공부가 오히려 사람 더 망치는 것 같아요.
그보단 자기 자신과 마음의 대화를 해보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리님의 댓글
고리 작성일
또랑가님,말만 더 복잡해졌잔아요,그런식으로 할거면 놓을수 없음을 인정하는것 마저 없어야 된다 또 이래야 하겟네요?
1111님 있는 그대로 에 님이 계합이 안되고 있는 그대로로 다시 존재하려는 그 구하는 마음 때문에 안되는것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