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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 추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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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 댓글 1건 조회 6,643회 작성일 11-04-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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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아래글에 덧붙여 선생님이 말씀하신 '긍정에서 긍정으로'에 관해 여쭙고자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일단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인정하라고 하셨는데요
예를 들어 비만이어서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이
스스로 '나는 뚱뚱하다'고 인정해버리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그대로 계속 머물게 되는건 아닌지요?
'시크릿'류의 가르침에 의하면
나의 지금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 그대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계속 뚱뚱하다고 생각하면 계속 뚱뚱한 현실이 계속될 것이고
살을 빼고 싶으면 뚱뚱하다는 생각을 그만하고 '나는 날씬하다'는 생각을 시각화든 확언이든을 통해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고 합니다
이것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현실을 인정하는 것'과는 상충되는 것이 아닌지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진정한 변화는 ‘지금’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것을 받아들여 그것과 하나가 되고 그 자체가 될 때
  우리 안에서는 모든 이원성(二元性)이 사라진 ‘질적인 변화’를 맞게 됩니다.
  그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어떤 새로운 힘이 우리 안에서 깨어나
  의문과 갈증과 추구가 끝난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지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읽어보면 어떤 오해가 있는 듯합니다.
  님은 말씀하셨지요.
  “그 불만스런 상황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나요?”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바꾸기 위해 뭐라도 해봐야 되느냐,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님의 이 말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님은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마치 현실 그대로 정체되거나 굳어버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로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것과 하나가 되면 우리 마음 안에서는 어떤 질적인 비약이 일어나, 정체는커녕 오히려 진정으로 만족하게 되거나, 아니면 그 만족과 동시에 새롭게 깨어난 어떤 힘 속에서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뭐든 진정으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그렇듯, 님이 말씀하신 ‘더 나은 삶’은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바꾸기 위해 뭐라도 해봐야 하느냐의
  ‘어느 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입체적인 무엇일 수 있답니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 서울에서 있는 강의는 사전 예약이 필요 없이 그냥 오시면 됩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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