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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월급에 대한 분노때문인지 복잡한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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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코치 댓글 4건 조회 8,111회 작성일 12-07-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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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잠이깨어 뒤척이길 여러번...
잠도 안오고 해서 컴퓨터를 켜고 마음의 갈등을 일으키는 일에대해
이렇게 글을적어 봅니다.
 
 
저는 2010년 작은 회사에서 일을 했었고,
짧게 3개월15일을 근무했었습니다.
 
문제는 회사에서 근무를 했지만 임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거~
회사 사장은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서울 본사로 올라가버렸고
저는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믿고 지금껏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2년이 지나도록 임금을 주지않아
노동부에 고소를 했고, 노동부에서 사장을 출석시켜 "임금체불 사실"을 확인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소취하 조건으로 언제까지 지불하겠다는 "각서"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전체임금중 100만원만 4개월동안 두번에 걸쳐 지불하고
아직도 임금을 처리해주지 않아서 법률구조관리공단에 소액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판결로 결국 "지급하라"는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매우 힘듭니다.
일한데 대한 정당한 임금인데 안주고 저렇게 버팅기니
갈수록 너무 괘씸하고 밉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법적조치인 "동산 가압류"를
시행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중입니다.
 
노동부 고소할때 근로감독관 얘기가
"이미 사기전과도 몇건있고 임금체불 고소도 두건이나 있는 별로 신뢰가 가지않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믿지말고 그냥 형사처벌 하세요~"  하지만 내가 바라는건 형사처벌이 아니라 밀린 월급만 받으면 되는데!
그러나 사장은 늘 그랬듯이 자신이 한 말과 언제까지 주겠다는 각서를 여지없이 무시하고 나몰라라 하네요!
 
 
지금 제 형편이 워낙 어렵다보니 2년이나 맘고생하며 기다린 체불임금(400만원)을 받아야하는데...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하는 나쁜사장을 알아보지 못한 ①나의 무지함이 문제인지...
마지막 처분 ②"동산 가압류"를 시행해서라도 받아내야 할지...
이문제로 잠못이루고 맘고생하며 뒤척인게 벌써 몇날 몇일째인지...
 
휴....  회사근무할때 여러사람이 와서 사장에게 우격다짐, 큰소리, 법정소송 하는걸 여러번봤지만~
저도 이렇게 까지 해야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생활고로 너무 힘들어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일한 월급~꼭 받고싶네요!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선생님들... 도움 좀 주세요!!
 
 

댓글목록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작성일

힘드시겠어요...저도 2년전에 부동산업무를 할때 제게 희망코치님과 같은일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반복되어서 참 이상하게 생각하고 힘들어했어요..'왜 내게 이런일이 반복되지?'그런의문과
불안함에 '일어난 사건'자체를 바꾸려고 부단히 뛰어다녔어요..법원도가고..각서도 쓰고..
돈도 빌리고..그때 제 마음이 너무나 불안했기에..'이 사건만 해결되면 불안하지않을텐데'
그런 마음이었어요..너무불안해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더욱 문제를 가중시켰던기억이나요..

다시 돌아간다면...일단 사건과는 별도로 일어난 제 안의 불안,,힘겨움을 먼저 받아들이고
긍정하는것부터 하고싶다는 생각이들었어요..그리고 나서 사건을 조금씩 해결해나가는게
나을것같다는생각이드네요..

부동산업무하면서 5년내내 문제만 일어나는것처럼 보였어요..돈도 뜯긴적도 있고..
근데 그때 전 외부사건만 해결하면 내가 행복하리라 생각했어요..
5년내내 같은실수를 반복했지만 배움은 없었어요...

먼저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부터 긍정하고 받아들여보시는게 좋은듯해요..

어쩌면 외부의 일어난 사건은 그리 큰문제로 다가오지않을수도있을거라생각해요..
그러면 외부의 문제는 불안한마음에 저항하면서 해결할때보다는 좀더 효과적으로
처리할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해요..

그 사건을 통해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희망코치님을 만날수있음 문제가 축복으로 바뀔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희망코치님의 댓글의 댓글

희망코치 작성일

서정만님~~ 감사합니다! ^^*

사건과는 별도로 일어나는 제 안의 불안함, 힘겨움을 알고있어요~
근데... 그걸 제가 그냥 지켜보고 있는거 같아요!

설상가상으로 올해초 다니던 학원이 파산했고 월급을 제대로 못받아
노동부에 체당금신청을 했지만... 아직 받지못하고 6개월간 거의 쉬고있어요!

지금까지 늘 앞만보고 정신없이 살아오다 처음으로 가져보는 내의지와는 상관없는 백수생활~
제법 기나긴 6개월간의 휴식~

집안의 가장이라 지금 당장 벌어야하는데... 
이상하게 일이 너무 너무 하기 싫어요~~~ 완존 배째라~~~식으로! >.< 
(어디서 나오는 깡인지 이런적 첨이에요!)

없으면 아껴쓰고, 불필요한것은 구입하지않고,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꼭 필요한 부분만 쓰고있네요!

밀린월급 받기가 이리도 힘들줄 몰랐네요...

안받자니... 제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고~ 그동안 나몰라라한 사장이 괘씸하고~
받자니... 노동부다 법원이다 댕기면서 서류, 민원넣고 하는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고~

그래서 새벽에 잠못들고 마음속 갈등이 심한가 봅니다~~ ㅠ.ㅠ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작성일

희망코치님 형사처벌 하십시요. 저 역시 큰돈 빌려주고 그사람 눈치보며 가슴졸이며 기다니기만 했는데 결국 그사람 줄 생각도 없고 잘 먹고 잘 살더군요.  요 며칠 제가 제감정을 싫어서 문자를 매일 보냈습니다. 외국에서 제가 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답장으로 내가 왜? 너에게 이런 수모를 당하는지ㅁ모르겠다 입다다. 기가 막히지요. 이런 인간들 습관 입니다. 그래서 못받아도 좋으니 저도 소액재판 하려 합니다. 억울한거 접니다. 착한척 그사람 형편 생각해 주는척 하면서 두려움뒤에 숨지 맙시다.  이일 해결하고나몃 앞으로 살아가는데 스스로 자신감이 생길겁니니다.  귀찮고 피하고 싶어도 해봅시다. 이제 당하고만 살지 말자구요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작성일

아!  스마트폰 으로 답글 쓰다보니 오타가 많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글구!  정면돌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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