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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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9,010회 작성일 12-06-26 10:39본문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밥 퍼주는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가 어느 날 TV에 나와서 자신의 어릴 적 얘기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형제가 몇 있었는데, 어머님이 자신을 꾸짖을 땐 꼭 다른 형제와 비교를 해가며,
“네 동생도 이렇게 하는데, 너는 그것도 못하니?”라든가
“형 만한 아우 없다더니, 옛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네!” 등등....
최일도 목사는 그런 말들이 너무나 듣기가 싫어 어린 나이임에도 이렇게 다짐했답니다.
‘내가 나중에 장가가서 아이를 낳으면 절대로 아이들을 비교하며 꾸짖지 말아야지...!’
그런데 그가 실제로 다른 형제들보다 조금 열등했던 것은 사실이랍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힘주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돌이켜 생각해봐도 참 신기한 것은, 열등은 했지만 열등감은 제게 없었다는 것입니다. 열등감이 없었기에, 제가 열등하다는 사실은 오히려 저로 하여금 더욱 더 열심히 살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었던 것이지요....”
님은 자신의 열등감에 대해
“도망칠 수 없으니 그냥 받아들여 보자, 실력 없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 열등감을 그냥 느끼면서 살자....”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정작 받아들이지는 않고 계십니다.
다시 말하면, <받아들이는 모양>은 있지만 <받아들임>은 없다는 것이지요.
“아, 어떨 땐 정말 너무너무 초라한 제 자신이 싫고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전공자가 뭐 저리 못해 라고 남들이 수군거리는 게 정말정말 쪽팔립니다.”라는 말씀에서 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열등하다는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신기할 만큼 ‘열등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설명할 수 없는 힘 같은 것이 님 안에서 조용히 솟구쳐 오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힘은
최일도 목사의 고백처럼
님 자신을 더욱 열심히 살게 하는 더 많은 힘들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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