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머리로만 이해하게 된다는게 안타깝습니다.,,ㅜ.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호빵 댓글 1건 조회 6,225회 작성일 08-02-05 15:50

본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저는 요 몇달동안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 힘든 일들로 수심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선생님의 책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을 들어도 저는 현존하지 못한 채 여전히 과거와 미래에 제 자신을 투영해서 스스로를 고통짓게 합니다. 일체의 노력을 포기하라는 그것조차도 제게는 버거운 또하나의 노력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도달하신 것이, 처음 그자리에 다시돌아오게 된 것이 오히려 여행을 떠나서가 아닌가 합니다. 직접 떠나보지 않으면 지금 이자리가 바로 그 완전한 자리라는 걸 모르겠지요..
그러니 아무리 말과 글로 설명을 해도 받아들이기 힘들며 받아들여지지도 않겠지요...
저절로 깨달음에 이른 사람도 있겠지만 저 같은 범부에겐 지금 이자리의 그 온전함을 체득하기 위해선 떠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전엔 그저 머리로만 이해되고 말로써만 알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는 저도 경험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했으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원효대사는 자리를 찾았는데 저는 얄팍한 경험 몇 푼으로 남고 진득하니 체득되지 않은 채 그저 과거를 회상하며 '그래,일체유심조였어...그랬었지.' 하며 안탑깝게도 머리로만 이해하고 마는 걸까요....
어리석은 질문이겠지만 선생님께 묻고 싶은 이 마음 또한 어찌할 수 없네요...^^;
새해에도 청안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야생초님의 댓글

야생초 작성일

그렇죠.  때론 지금처럼  짜증+괴로움..  어제 오후에도 저는 심하게 불안+창피함+신경질  등등이 몰아치더군요.  ^^ ^^ 히히히..  그런데  고통 그 자체가  바로 해방...  다만  그럴 뿐이라...<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  "나는 너희에게  오직 천사만을 보내 주었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로 지금 이 순간  저는  참 괴로운 상황이네유!.  pc방에서..        아 참 ! 저도 정말 엄청난  대인두려움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Total 1,960건 34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00 공허 6135 08-09-01
1299 . 6200 08-09-01
1298 김현석 6509 08-09-02
1297 소요자 5990 08-09-03
1296 손님 5289 08-09-03
1295 김기태 6582 08-09-04
1294 김기태 6476 08-09-05
1293 돈월 5659 08-09-06
1292 일심 5854 08-09-07
1291 ahffk 5955 08-09-08
1290 김기태 7662 08-09-09
1289 김기태 8479 08-09-14
1288 無心 5292 08-09-16
1287 ahffk 5078 08-09-17
1286 bornagain 5922 08-09-18
1285 소나무 11526 08-09-18
1284 소요 6361 08-09-19
1283 김현석 6234 08-09-19
1282 김기태 7583 08-09-19
1281 운영자꼐 6059 08-09-2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3,231
어제
8,305
최대
16,082
전체
4,002,375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