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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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돌이 댓글 4건 조회 7,663회 작성일 12-11-17 08: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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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님의 댓글
이승준 작성일
기본적 생의 욕구의 넘어서는 것들, 예를들어 저녁식사 후에 피자나 치킨을 먹고 싶다든지 티비나 컴퓨터를 필요이상으로 사용한다든지 하는 행동들... 이 모든 것들은 사실 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이지요. 마음이 공허하셔서 그러신거라 생각해요. 현재, 특별한 즐거움도 없고 딱히 희망도 없고..... 그러니 어느 한 가지에 중독이 될 수 밖에요....
허준이 살아돌아와 어떠한 방법을 처방해준다한들 순간적인 변화 외에는 변하는 것이 없습니다. 방법은 하나 밖에 없어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사랑해 주는 것,
모든 문제와 답은 님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수구나!
이렇게 질문을 줘서 고맙다.
근데 붕어빵 장사는 몇 시까지 하니?
"밥먹고 나서는 잘 때까진 또 컴앞에 몇시간이고 앉아있습니다."라고 하는 걸 보면
낮에 주로 장사를 하고 저녁무렵에는 들어와서 집에서 저녁을 먹는가 보구나.
그렇지?
그럼 이렇게 해보자.
"컴, 티비 중독 꼭 치료하고 싶습니다."라고 네가 말했으니,
우선은 정.말.로. 그 마음을 한번 내어보렴.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정.말.로. 그 마음을 내는 것은
겉으로 볼 땐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참 많이 다르단다.
정.말.로. 그 마음을 내면 이런저런 실패를 하더라도 결국엔 '치유'쪽으로 네 스스로 걸어가게 될 테니까 말이다.
결국 너의 그 마음이 너를 치유할 것이란다.
나의 조언은 이렇다.
그리고 이 조언을 꼭 지켜보렴.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나면 대번에 컴이나 TV 앞으로 가지 말고,
바람도 쐴 겸 옷을 좀 두툼하게 입고 집 밖으로 나오렴.
일단 나오면 '시간'을 확인하고, 이후 1시간 혹은 1시간 반동안을 땀이 조금 날 만큼 빠른 걸음으로 걸어라.
나도 향교에서 두 시간을 꼬박 서서 강의를 하고 나면 다리가 좀 후들거리지만
집으로 돌아와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강변을 1시간 남짓 걸으면서 때로는 뛰기도 하는데,
아픈 다리도 오히려 낫고 피곤도 덜 하고 에너지도 돌고 참 좋더라.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1시간 반정도를 걷고 집으로 들어오면
또다시 컴이나 TV 앞으로 가지 말고, 도덕경 홈페이지도 보지 말고,
네 방으로 들어가 아.무.것.도.하.지.말.아.보.렴.
그냥 멍청히 앉아 있는 거지.
이때, 할 수만 있다면 네 감정에 대해 깨어 있어서, 어떤 감정들이 네 안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지를
마치 네가 컴이나 TV에 몰두하듯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그러다가 잠이 오면 따뜻하게 이부자리를 펴고 자면 되고.
나도 최근엔 걷기를 하면서 단전에 의식을 둬보기를 하는데,
처음 해보는 일이고 또 곧장 마음은 다른 데로 날아가 버리기 일쑤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마음을 모아보다 보면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듯 너도 처음엔 잘 안될는지도 모르지만, 꾸준히 한번 해보자구나, 적어도 앞으로 한달간만이라도.
이렇게 너에게 새롭게 '한 달 실험'을 제안한다.
(1) 일 마치고 들어와 저녁을 먹고 난 뒤 밖으로 나가 1시간 반을 빠른 걸음으로 걷기
(2) 방으로 들어와 아무것도 하지 않기
(3) 이때, 컴이나 TV를 관심 있게 보듯 네 자신 속에서 일어났다 사라지는 감정들에 대해 깨어있기
(4) 그러다가 잠이 오면 편안히 자기
물론 오전에는 장사를 준비하느라 컴이나 TV 앞에 앉을 시간이 없을 것임을 전제하고 하는 말이다.
내 말이 길어졌구나.
이렇게 앞으로 한 달 간만이라도 컴이나 TV 앞에 앉지 않고 한 번 살아보자, 안수야.
네가 진.실.로. 스스로를 치유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이미 이루어진 거란다.
화이팅, 우리 안수!
그리고
너를 사랑한다.
말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말돌이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민엄마님의 댓글의 댓글
지민엄마 작성일
화이팅!!!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