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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사 댓글 1건 조회 9,925회 작성일 11-08-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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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조금이라도 손해보게 되면 굉장히 흥분하고 화를 냅니다.

저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지만, 그녀는 계속적으로 화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가 긍정적으로 사는 편이기는 한데, 아내가 게속 그렇게 화난 상태에 있으면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어쩌다가 화좀 그만 내라고 싸우기도 하고요.

아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 드리는게 해결책인가요.

제가 그렇게 마음을 가지면, 아내도 저절로 변하는 건가요. 아니면 아내도 같이 뭔가를 해야 하는 건가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아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야 하느냐 마느냐 고민할 게 아니라,
  님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먼저 받아들여 보십시오.
  님은 아내가 계속 화난 상태에 있으면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고 하셨지요.
  그 불편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냥 계속 불편해 보십시오.
  결코 화 좀 그만 내라는 식으로 아내에게 말함으로써 님 자신의 불편함을 피하거나 해소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님이 못견뎌하는 것은 아내의 턱없는 화가 아니라, 님 자신의 불편함인 듯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은 아내가 아니라 님 자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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