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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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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인도야자수 댓글 0건 조회 5,925회 작성일 11-08-2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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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고 또 참다가 결국 그 사람하고 절교를 하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화나고 신경질나고 밉고 싫고 무시하고 싶은 그런 마음을

숨기고 감추고 억누르며, 애써 웃으며 또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듯 그 사람과 어울리고

내 생활은 그 사람에게만 맞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먹고 마시고 놀고. 내가 없어요.

그 사람에게만 맞쳐서 생활을 합니다.

돈도 그 사람을 위해 벌고 쓰고 쪼달리고. 난 하나도 기쁘지도 잼있지도 즐겁지도 않습니다 이 만남이.

그러다보면 절교하고 싶습니다.

하나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그 무엇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즐거울려고 애쓰지만 애쓰면 조금은 웃을 수 있지만

원체의 내 마음은 하나도 즐겁지도 좋아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다운이 됩니다. 기운이 없습니다.

나는 원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을. 그리고 원합니다 이 사람을. 절교하고 나면 그립습니다.

기다립니다 이 사람을. 연락을. 그리고 여전히 화 짜증 신경질 같은 막혀 있는 것들이 여전합니다.

다시 만납니다 이 사람을. 그리고 여전히 나는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여전히 화 짜증 신경질 같은 것들을 막은채.

이 사람에게 맞쳐서 행동 생각 먹고 마시고 놀고...그리고 다시 난 하나도 기쁘지도 즐겁지도 좋지도

웃음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합니다. 빠이 빠이. 절교.

그리고 얼마후 다시 만남. 다시 반복 반복 반복.

얼굴은 날이 갈수록 홀쭉해지고 무언가 피곤에 기운 없고 생기 없고 눈에도 생기 없고

만남과 다시 절교를 수차례.

나는 이런 상태를 고칠 바꿀 마음이 없습니다.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또 이럽니다.

또 이렇고 또 이렇고 또 또 또 반복 반복 반복

변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계속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풀이 많이 죽었습니다. 많이 약해져있고 다 팽개치고 버렸습니다 마음이 내가 버렸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풀이 죽고 마음이 다치고 작은 상처에도 훽 돌아서서는 다 닫어 버립니다.

다 닫고 혼자가 되고, 다시 고립되고, 다시 힘들고 고독하고 사람이 그립고. 그러는 사이 남들은 업 업 업 발전.

나는 제자리걸음. 발전하지 못하고 안하고 있습니다.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렇게 사람들하고 그런 마음으로 돌아서고 나니 사람이 싫어지고 여전히 사람이 그립고

여전히 빠빠이~

감정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듯 그러다가 결국 그 사람을 나혼자 내 마음은 완전 뒤돌아서고

그러다가 사람하고 사람들하고 빠빠이~

그리고 다시 혼자. 새로운 사람. 그리고 빠빠이~ 빠이 빠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하고 어울리고 싶지 않습니다. 만나도 딱 그 정도 덜 친한 상태인 정도로만 원하고

거리감을 두고 더이상 친해지지 않고. 멀리 합니다. 더 깊은 만남은 없습니다. 나도 원합니다. 그렇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큽니다. 멀리하고픈 마음 큽니다. 싫습니다...사람이. 더 친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해지고 싶습니다.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렇게 크게 많이 그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립습니다.

나 혼자서 슬픕니다. 나만 슬픕니다. 다른 사람들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슬프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건강합니다. 나만 혼자 아프고 슬프고 괴롭고 고독하고 외롭고 힘겨워 합니다.

지칩니다. 골방에 들어갑니다. 세상하고 등 돌아서서 방에 나만의 세상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작은 인터넷 세상을 즐기며 삽니다. 그 안에서만 즐기며. 그 안에서도 난 대인관계는 똑같습니다.

그 안에서도 혼자가 됩니다. 혼자 혼자 혼자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까요?

사람과의 만남에 숨기고 숨깁니다 내 감정. 그리고 아닌척 그리고 상대방에게 상대방을 위해 양보 상대를 존중

이해, 그러고 나면 상대는 고맙거나 좋아해주는게 아니라 그러다보면 날 깔봅니다. 우습게 여기고. 그렇게

대합니다. 난 또 제대로 항의하거나 신경질 반박을 못합니다. 풀이 죽고 계속 맘은 상하고 삐진채로 상한채로

그 사람과 아무렇지 않은듯 지냅니다. 지내지만 속은 속은 이미 꿍하고 싫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만남이 관계가 즐거울리 없습니다. 거짓으로 속여서 지냅니다. 그리고 속은 곪고 마음은 다운 위축 되고

저하 다운 풀이 죽고 기분은 상해있고 표현은 못하고 상대에게 지고 살고 그러면 다시 기분은 더욱 다운 위축

정말로 벗어나고픈 마음 간절한 마음은 없나 봅니다. 이 저조한 기운없는 상태에서 크게 벗어날 마음은 없습니다.

크게 벗어날 마음이 없어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그래서 별 노력을 안하는 걸까요? 그러것죠.

그래도 알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죠 저는? 좀더 나 자신이 건강해질려면, 좀더 관계에 즐거움을 나도 즐겁고

그럴려면 나는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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