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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자 댓글 1건 조회 7,438회 작성일 11-10-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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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선생님때문에 고마움을 느끼고 살아가는 팬중에 한명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에크하르트 툴레에 책을 지금 2번째 읽고 있는중에

내일 일을 나가야 하므로 책을 잠시접고 침대에 누웠는데 도저히 그냥

잠을 이룰수 없어 이렇게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여기 있는 현재를 아무 판단이나 저항하지말고 그냥 있는그대로의

생각,느낌,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한 몇년을 살아보니깐

정말 찐짜로 많은 삶의 물먹은 솜들이 물이 빠지고 난 뽀송뽀송한 솜의 마음처럼 되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허나 에크하르트 툴레가 말한 에고를 바로 알고

그에고를 자각하며 현존하라고 한 책의 글을통해 다시한번 느낀것이 선생님과의 말씀과

비교를 하여보면 약간의 혼란과 궁금이 찾아오는데.........(막상 글을 쓸려니 어떻게 질문을 드려야될지 모르겟어요^^)

선생님이 말씀한 누구때문에 화가나고,누구때문에 짜증이나고 저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을할까,왜 처음보는데 저렇게 말을하지등등

진짜 존재인 내가아닌 마음과 생각으로 만들어진 에고를 느끼고 받아들이고 살라는 말씀이신지요?그렇게되면 그에고와 고통체와 동일시되는게 아닌지요?

그럼 선생님 말씀은 짜증날땐짜증내고 화날땐 화내고 기쁠땐 기뻐하면서 살아가면서 그순간과 하나가되어 있는그대로 살라는 말씀인가요?

선생님이 말씀한 있는그대로 내면의 사물들을 받아들여라랑 툴레가 말한 지금이순간을 자각하면서 현존하라는 말과 헷갈리네요^^왜냐하면 선생님이 말씀하신걸

보면 쉽게말해 우리내면에 생각과 마음으로 짜집기된 에고를 감싸안아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데요...그 에고들에 빠지는게아닌지...

선생님이 말씀하신 피를피로 씻지 못하듯이 나의 내면을 마음으로 어떻게 하는것보단 있는그대로 두어밨더니 똑같이 느끼는 고통과 괴로속에서 자유도 느껴보았

고 평화도 느껴보았지만 역시 이 에고란놈은 한가지 괴로운마음에서 또다른한곳으로 옴겨 가는 이놈과 요즘 받아들이고 거부하고를 반복해서

살아가는 인간중에 한명입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안녕하세요 헬로우님.

외람되지만, 기다림이 길어지시는 듯 하여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께서 댓글 달아주시기 전에 그냥 눈요기로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하면서 현존하는 것과 같습니다. .

에고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하고 현존하지 못한다면 에고에 휘둘리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않게됩니다.

'에고를 감싸안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에고에 휘둘려 고통받는 것' 과 다릅니다.

같은 고통이 있더라도, 전자는 그것에서 배우며 마음의 자라남이 있고 후자는 그것에서 아무 배움도 얻지 못하며 마음이 자라나지도 못합니다.

이 차이는 님께서도 아시다시피 매우 극명합니다.

님께서 무언가를 느끼셨다면, 아마 책보다 그것이 더 정확하게 알려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감사합니다, 사자님
  사자님의 답변글을 보면서 저의 답변이 늦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사자님의 이런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을 테니까요.
  우리 사자님이 이렇게나 많이 자랐구나 싶어 정말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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