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1건 조회 10,239회 작성일 11-09-19 02:37

본문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들에게 이쁘다 소리 들으면 좋아하는 게 남들보다 더 심한거 같아여

일을 찾고 있는데, 뭐가 나한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튜어디스와 배우를 저울질 하면서 둘다 경쟁률이 쎈데 말입니다. 허왕된 꿈을 꾸는건지, 노력은 하지 않고,

그래서 이번에 스튜어디스를 위해 배움의 길로 갈려는데, 이게 정말 제가 원하는 건지

다른 친구가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보고 나도 하고싶고 남기고 싶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무런 어떤 걸 하고 싶다 목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들면서도 돈 벌어야한다는 게 떠오르고 ~ 아 맘이 심란합니다.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여?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아주 가끔씩만 저희 집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주 가끔씩 오실 때마다 아버지는 또 제게 너무 엄하셨습니다. 어린 저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고, 그래서 어떻게든 아버지로부터 야단을 맞지 않으려고 모든 초점을 아버지에게 맞추다 보니, 어느새 나의 감정과 자아정체감마저 일찍부터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저는, 내가 정작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 그런 것이 있기나 한지,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알지 못한 채 방황에 방황을 거듭했고, 또한 아버지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것으로 인해 끊임없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들의 인정과 칭찬에 목말라 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님 안에도 이런 상처와 억압이 있어서,
  “일을 찾고 있는데, 뭐가 나한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정말 제가 원하는 건지....”
  “아무런 어떤 걸 하고 싶다, 목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그렇게 맘이 심란한지도 모릅니다....


Total 1,960건 31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60 사자 8822 11-10-28
1359 헬로우 9974 11-10-17
1358 코스모스 7579 11-10-15
1357 사자 7434 11-10-27
1356 경매일 7347 11-10-15
1355 선생님 안녕하세요.. 8134 11-10-14
1354 무름표~ 11541 11-10-07
1353 무름표 8377 11-10-07
1352 김태준 9376 11-10-02
1351 소슬 8636 11-09-25
1350 에효 8458 11-09-23
1349 오직내마음 7872 11-09-22
1348 나그네~에 7285 11-09-20
1347 자연 10692 11-09-19
열람중 10240 11-09-19
1345 hyun 7362 11-09-18
1344 맛동산 6952 11-09-16
1343 맛동산 7823 11-09-20
1342 라라라 7952 11-09-13
1341 신기함 9658 11-09-1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531
어제
13,437
최대
18,354
전체
5,886,442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