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시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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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민정 댓글 1건 조회 8,127회 작성일 11-11-03 13:34본문
안녕하세여? 일전에 전화통화한 4살딸아이엄마 박민정입니다
그날 저도 얼떨결에 기대도하지않고 전화드렸는데,,,선생님꼐서 저의 변변치않은 애기들을 공짜로 다들어주셔서
솔직히 감동을 먹었고여,,,,,,고맙습니다.....선생님은 유명하신분이라서 바쁘고 또 전화상담이라해도 일정의
돈을 받고하실줄알았어여...........제가 최근에 너무힘들고 아이떄문이라도 빨리 낳고싶어서 상담치료받아보려고 알아보는데
상담가들이 지나치게 돈을 밝히고 안그래도 마음의병떄문에 힘든사람들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거같아서....일반서민들주머니가
뻔한데...억울하고 화가나고,,,,그냥말았어여......
그런데 선생님은 인간적이고 또 순수하신거같아서........너무 좋았습니다.....
그날 제가 수치스럽지만 선생님한테 온갖이야기를 다한것은 그냥 이해받고싶었어여.......어떤문제가있건간에 사랑받고싶었나봅니다
그랬었나봅니다.....비록색시공포가 있고 내가봐도 좀 이상한면이 많치만은,,,그래서 내가 나를 이해못하겠고 부정하고있고,,싫어하지만
왠지 항상 희미하게 누군가 다른사람이 이런나를 조건없이 이해해주고 받아준다면,,,,,나도 나를 사랑할수있을것만 같은 생각이듭니다
용기를 받는거같아여.....선생님이 그렇게 해주셨고여.....선생님이 괸찮다고 괸찮다는 그말이 한순간에 조건없는사랑으로 느껴졌었어여
내가 받아들여지는 느낌 , 따뜻하고 포근한느낌여..........고맙습니다......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기만한거같은데......선생님이 하시는말들은 모두 그림의떡만같고.....비현실적으로만 들리지만 그래도 노력은해야겠져
앞으로 잘모르겠는거 막힐떄는 질문드려도 괸찮겠지여? 안녕히계세여...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기에서도 이렇게 만나뵈니 또 반갑네요!
과거의 일들은 그것이 무엇이었든 그냥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그런 일은 누구에게든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결코 잘못되었거나 나쁜 일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일이 있었던 것뿐이랍니다.
그러니, 잘못도 아닌 ‘과거’로 인해 ‘지금’의 자신을 너무 한탄하거나 자책하지 마시고,
섹시공포라고 이름 붙여진 이런 저런 마음과 몸짓들이 님 안에서 올라오더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부정하고 외면하고 싫어하지 말고
그런 자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따뜻이 보듬어주고, 또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괜찮다고 넉넉히 말해 주십시오.
그렇게, 지금의 자신을 매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는 노력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스스로 배워보십시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한 거 같은데....라고 님은 말씀하셨지만,
아뇨, 님이 진실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향하여 따뜻한 마음과 눈길을 줄 수만 있다면
님의 마음의 치유와 해방의 길은 뜻밖에 아주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답니다.
그래요, 전화하고 싶을 땐 언제건 망설이지 말고 제게 전화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