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2번 글쓴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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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름표 댓글 1건 조회 7,441회 작성일 11-11-04 23:20본문
선생님 저는 이제 어찌하면 좋을까요?
네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감정을 참고 숨기고. 괴롭습니다.
밖에 나가면 불안하고 두렵고 겁도 많이 나고.
저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무슨 실험이라도 하나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이런 불안해하고 두려움 많은 모습으론 사람들에게 멸시나 무시 받기가 쉽상입니다.
그래서 또 감추고...반복에 반복.....답답해요. 터지고 싶어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다시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이 마음먹기만 하면 님이 바라는 '변화'는 진실로 님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님은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침 님은 "무슨 실험이라도 하나 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하셨으니,
님에게 딱 맞고, 그다지 힘들지도 않으며, 그러면서도 님이 괴로워하는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한 달간만 이렇게 해보십시오.
108배를 해보세요.
어디에서건 108염주를 하나 구입하셔서, 조금 도톰한 담요나 방석을 깐 다음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8배를 하시되, 절을 한 번 할 때마다 염주알을 하나씩 돌리며 하시면 됩니다.
가급적 천천히 움직이시면서,
맨 먼저 두 팔을 머리 위로 높이 올려 손바닥을 마주친 다음 그 상태에서 그대로 합장한 채로 가슴까지 두 손을 내리면서 동시에 천천히 몸을 구부려 두 손바닥을 바닥에 먼저 닿게 하고 이어서 두 무릎을 동시에 바닥에 닿게 합니다. 그리곤 몸을 완전히 구부려 절을 하면서 코가 바닥에 닿게 했다가 천천히 반대의 순서로 일어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 달 동안 하.루.도.빠.지.지.않.고.매.일. 해야 한다는 것과,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팔.과.몸.의.움.직.임.을.의.식.하.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다 보면 수없이 많은 생각들이 일어날 텐데, 그 생각들에 빠져 몸의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을 놓쳐버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놓쳤음을 알게 되는 순간 그냥 다시 몸의 움직임을 자각하는 것으로 의식을 되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 세 가지를 지키면서 한 달간만 108배를 하는 '실험'을 해보세요.
"이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라고 님은 간곡하게 말씀하셨지요.
예, 이 한 달간의 실험만 제대로 하실 수 있다면, 님은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