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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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야 댓글 2건 조회 7,471회 작성일 13-06-01 22:1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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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님 자신을 존중하며 살고 계시다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더구나 이제는 아이 둘의 아빠가 되셨다니,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살기가 참 힘드시지요...
그런데 삶이란 원래 그렇게 고단한 것입니다.
고단하다는 것은 우리네 삶에 있어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는 말이지요.
그렇기에 행복이란 그 고단함이 사라진 자리에서 누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댱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
그 '받아들임' 속에서 고단함에 온전히 물들지 않는 마음의 여백 같은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속에서 오롯이 맛보게 되는 것이 바로 행복이랍니다.
그와 같이 '지금'에 대해 저항하는 마음을 그칠 때
저항하는 마음 속에서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던 많은 것들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고 가슴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이유 없는 감사와 설명할 수 없는 희열 같은 것이 조금씩 쌓여갈 무렵
여전히 파김치가 되어 돌아올 지라도 우리의 입에서는
"아, 행복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님은 지금 열심히 잘 살고 계십니다.
열심히 사시는 님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명도님의 댓글
명도 작성일* 지금 자리가 바로 정답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열불이 나고 미칠 것 같은 그 자리가 바로 목숨을 놓고 공부가 끝나는 자리다,,,,하던 어느 선지식의 말이 맞다고 인정합니다,,,,그러니 고통이 시작되는 그자리가 또, 道가 트이는 자리다 ~ 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