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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힘이 듭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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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aterfall 댓글 0건 조회 4,161회 작성일 21-10-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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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최근 선생님의 도덕경 강의를 듣고 너무나 감명받아 출퇴근 길에 틀어 놓고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시작하면서 여러 책을 접하게 되고 고민도 하고 또 이것저것 수행을 통해

효과도 봤지만 그것이 길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때 우연히 법상스님의 법문을 듣게 되었고,

무엇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원인과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 놓음을 알고 모든 수행이라 붙여진 명상 등을 멈추고

그저 법문만 듣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의 강의도 접하게 되면서 너어어어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죽기전엔 반드시 알고 가겠다는 마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름 자유로워 졌다고 느꼈는데, 최근 제가 '도전' 하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공부를 해야하고 시험에 통과를 해야하는 어떤 목표였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도전이 저에게 다가왔고 열의가 올라와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제 마음을 보는 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 제가 지금까지 어떤 특정한 것을 시작할때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엄청난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두려움을 온전히 느껴주기도 하고 또 거부하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껏 제가 어떤 도전을 했던 것 중에서는 그나마 덜?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험이 한달 남은 상태에서 다시 예전처럼 저를 자책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두렵고

'나는 언제나 기초가 부족해서 실패했다',
'시간이 있으면서도 하지 않은 내가 한심하다'
'이제와서 더 하려고 하는 내가 한심하다'
'시험에 떨어지면 평가받겠지' 

이런 마음이 올라와서 명치가 아플정도입니다.

그동안 평화로웠던 마음이 흙탕물로 어지러워진 느낌이였습니다. 이것 역시도 드러난 진리임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이대로 이마음 그대로가 괜찮다고 생각해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커서

모든걸 놓고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이걸 왜 시작했을까 후회도 밀려왔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싶습니다.

제 마음에 답이 있음을 알면서도 또 이렇게 선생님께 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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