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 마음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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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님 댓글 1건 조회 8,579회 작성일 13-10-16 10:2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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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매 순간 있는 그대로....
다만 그렇게 존재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답입니다.
님의 마음이 괴롭고 힘든 건 단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은
"여전히 마음이 걸립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슬픔에 눈물 한 방울이 흐릅니다. 막 터져나오는 것이 아닌, 마음에 걸려서 제가 저 자신으로 떳떳하게 살지 못하게 합니다.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알 수 없는 슬픔에 따른 눈물,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느낌, 두려움, 죄책감...."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님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사는 것이 진정 님 자신으로 떳떳하게 사는 것입니까?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전혀 없고, 알 수 없는 슬픔도 없으며, 그래서 눈물도 흘리지 않고, 두려움과 죄책감도 없는 삶입니까?
그렇게 살게 되면 님은 님 자신으로 떳떳하게 사는 것입니까?
그러나 그렇게 살고 싶어하는 바로 그 마음 때문에 오히려 님의 삶은 괴롭고 힘들어져버린 것입니다.
매 순간의 '지금'을 받아들여 보십시오.
평상시에 괜찮을 땐 그냥 괜찮게 살다가
무언가 마음에 걸릴 땐 그 '걸림'에 저항하지 말고, 그 '걸림'을 문제삼지 말고, 그냥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십시오. 그래서 그냥 걸려 보십시오.
알 수 없는 슬픔에 눈물이 날 땐 그냥 우십시오. 모든 눈물이 다 막 터져나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려움과 죄책감에 사로잡힐 땐 그 순간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 두려움 속에, 죄책감 속에 그냥 있어 보십시오. 그것 또한 님을 살리는 '에너지'입니다.
님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를 땐 그냥 모르십시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매 순간 있는 그대로....
다만 그렇게 존재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