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안녕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질문자 댓글 1건 조회 6,890회 작성일 12-02-24 19:14

본문

밑에 글쓴이 사람이고 질문입니다 이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간단한..말로는 간단한 방법입니당..ㅠㅠ근데 정말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이건 변명인가요?
고3이라서 공부를 해야 하고 뚱뚱해서 살도 빼야되고 근데 계속 컴퓨터 하고  ..공부해서 대학가도 내가 이렇게 우울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공부도 안되고 또 꿈도 없고..하고싶은 것도 없고.. 자꾸 마음에 뭐가 걸리고..뭔가 빨리 해결해야 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이 마음에 걸려요..근데 또 제가 정신이나 마음이 이상한 얘(우울증 걸린 얘)같아서 빨리 이게 낫고 공부하고 싶어서 또 불안해하고..또 진심으로 웃거나 기뻐하는 일도 없으니까 공부해봤자 커서도 이럴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가 잘 안돼요ㅠㅠ꿈도 없고요ㅠㅠ
 
갑자기 가족들이 사라질까봐 너무 불안해요 그 중에서도 엄마가 사라질까봐 너무 불안 해요
엄마랑 같이 뭣도 하고 싶고 사랑도 받고 싶고 이게 제 맘인데 결국 지금 상황은 못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데 크면 떨어져 살텐데..그떈 어떻게 사나 싶고요..ㅠㅠ
제 맘은 지금 아주 어릴때처럼 엄마랑 오손도손 효도하면서 사는건데요(어릴때도 떨어져 지냈어요)지금도 같이 사는데 엄마가 사라질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또 엄마가 밉기도 하고 그냥 제 할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 살을 빼려고 하면 내가 예뻐져도 만약에 얼굴에 화상을 당하면 어쩌지..
내가 살을 빼면 (피부가 좋아지면) 미래에 나는 아무것도 기대할게 없겠구나..변화의 여지가 없어서 내가 아무것도 아닌게 될꺼야 이런 생각이 자꾸들어요 전 정말 뚱뚱해서 살을 빼야하는데...
나는 불쌍해져야 돼 뚱뚱한 모습이 어울려..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고 또 불안해 하면서 아무것에도 손을 못대겠어요
불안하고 모든 것에 가치가 없는 것 같아서 죽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엄마랑 떨어져 살아서 그런지 가족의 행복?사랑에 대한 집착이 있고 다른것에는 가치도 없는 것 같이 느껴져요 학교도 싫고 친구도 싫고..ㅠㅠ근데 현실도 저의 꿈이랑 멀고요.
 
또 진짜 쌍스러운?생각은 자꾸 들고 무슨일 생길까봐 불안도 갑자기 들고 막 이상한 정말 비윤리적인?제 진심도 아닌생각이 자꾸 들고 저는 그 생각 안나게 하려고 하고..정말 용납되지 않는 생각들은 자꾸 머릿속에서 떠돌고요 이게 강박증인데 자꾸 생각이 나요 정말 쌍스러운 생각들이ㅠㅠ너무 이상한 걸 시각적으로 많이 봐서인지..그게 용납이 안되서 자꾸 떠오르는 건지..ㅠㅠ
그리고 과거가 생각나면 그냥 싹다 지워버리고 싶고 지금 집에 있는 제 물건도 싹다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구요 제가 예전에 쓴글 뭐 다 그냥 싹다 버려버리고 싶어요
 
그러다가 밤에 정말 뭔가 좀 느껴보자 하면 너무 그 가슴 답답한 느낌? 그리고 목이 막혀서 숨이 안 쉬어져요
있는 그대로 억압하지 말고 느끼라는게 어떻게 하는 지를 모르겠어요...
생각 걱정 만 너무 많고 미치겠어요ㅠㅠ또 좀더 힘들어서 더 힘들어져서 그냥 내가 못견뎌서 죽자 더 힘들어해서 그냥 죽어버리자 하고 더 힘든 걸 바라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어떻게 해야하죠?
또 관심 받고 싶어서 막 병 걸리거나 이러고 싶다..이런 마음도 있고 저 혼자선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이런 마음들이 다 없었으면 좋겠고 없었으면 하는데..그냥 있다고 인정하면 저절로 사라질까요?
정말 죄송해요 너무 글이 길죠ㅠㅠ고민 상담실도 아닌데 이렇게 제 이야기만 잔뜩적어놔서 죄송해요..근데 답답해서 그렇답니다..ㅠㅠㅠㅠㅠ제가 자꾸 다른사람들이랑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 뭐에도 집중을 할수가 없어요
늙으면 어떻게 살까? 이러구..뭘 잃어버릴 것 같구..ㅠㅠ제가 너무 무능력해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휩쓸려버릴것 같구..잃어버릴 것 같고 가버릴 것 같고..ㅠㅠ늙는 것도 싫고(늙으면 이제 다른것들도 못누리므로)만화를 봐도 저 만화속 행복한 등장인물들은 멈춰있는데 왜 우리는 잃어버리면서 나이를 먹고있는지 너무 쓸쓸하고 우울해져요 마치 어렸을때 집에 북적북적거리던 친척들이 떠난 뒤 허무하고 외롭던 마음처럼...너무 무섭고 또 외롭네요..만화를 완결까지 봐도 그 만화 주인공하고 이별한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너무 슬퍼지고 저 만화 그대로 나이 먹지 말고 순수하고 행복한 순간이면 계속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네요..우울합니당..꼬마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휴 뒤죽 박죽이네요..죄송해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님은 님의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끊임없이 얘기를 하다 보면,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얘기를 쏟아내다 보면 문득 자신이 보이기도 하니까요.

그게 안 되면, 두꺼운 대학노트를 한 권 사서 님 안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날짜별로 꾸준히 한번 적어 보세요.
그것이 무엇이었든 공부하다가 잘 되지 않거나 마음이 답답할 땐 그냥 노트를 펼쳐놓고 생각들을 적어나가는 겁니다.
앞으로 한 달간은 꼭 해보리라 마음먹고, 매일 매일 날짜를 적어가며
그날 그날 어떤 순간이든 또 무슨 생각이든 떠오르는 대로 그냥 노트에 옮겨 보세요.
글이 일관성이 없고 뒤죽박죽이 되어도 괜찮고, 잘 못써도 괜찮습니다.
그냥 무슨 생각이든 다 적어보세요.

앞으로 한 달간만 그렇게 해보세요.
그렇게 하겠다고 저랑 약속할 수 있지요?
감사합니다.

Total 1,960건 28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질문자 6891 12-02-24
1419 지금인 8362 12-02-24
1418 없다있다 7397 12-02-20
1417 쟈스민 7096 12-02-16
1416 김기태 8706 12-02-19
1415 7973 12-02-16
1414 김기태 8157 12-02-19
1413 사람 8150 12-02-16
1412 김기태 8444 12-02-19
1411 1234 7752 12-02-14
1410 1234 7650 12-02-13
1409 덕이 7900 12-02-12
1408 7085 12-02-10
1407 존재향기 8924 12-02-09
1406 햇빛 8186 12-02-06
1405 학도 7786 12-02-05
1404 현석아빠 8705 12-02-03
1403 earth 7638 12-01-22
1402 생크림 8931 12-01-26
1401 김기태 8035 12-02-05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0,288
어제
15,801
최대
18,354
전체
5,607,536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