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불안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라운드 댓글 0건 조회 5,909회 작성일 21-03-15 12:30

본문

요즘 들어 미래에 대한 불안과 남들하고 비교해서 제 자신이 부족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듭니다.

지금 대학원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 길이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모든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대학원 수업을 듣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럴듯하게 이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러지 못한 백수여서 더 비참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 남들 다 따고 있는 자격증도 피라미드 구조에 방향성이 저랑은 맞지 않아서 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

면접에서도 번번이 경력이 부족하다고 까여서, 기가 죽어 이제는 지원조차 안 하고 있네요.

그러고 있으니 세상이 두렵다는 마음만 듭니다.

특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그런 마음이 저를 잠식해서 까무러칠 것만 같아요.

이 분야로 뭔가 그럴듯하게 일을 해야 한다, 남들하고 비교해서 내가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장래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박사과정까지 왔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그동안의 인생을 낭비한 것이다, 인생 말아먹었다 등등 이런 생각들이 올라오고, 그 생각에 빠져 있으면 더욱 힘들어지네요.

별거 아닌 고민인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생각들에 빠지면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고 무기력과 불안과 우울과 두려움에 휩싸여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친구나 사람들을 만나지도 않는 외톨이 같은 상황이라 의지할 곳도 없고 외롭기도 하네요.

이 마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60건 28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20 김기태 6101 09-11-04
1419 동사북개 6103 11-06-23
1418 이정택 6103 11-02-08
1417 랑군 6103 09-08-09
1416 두려움 6104 09-06-15
1415 제은 6108 11-04-28
1414 볼따구 6110 09-09-24
1413 nuhappy 6113 09-02-23
1412 . 6115 08-09-01
1411 호호 6116 10-06-09
1410 바람 6117 07-06-15
1409 sue 6118 08-11-27
1408 김기태 6118 07-06-18
1407 솔잎 6119 09-09-27
1406 a돌멩이a 6120 08-08-02
1405 하얀 연꽃 6125 07-07-24
1404 바다海 6127 09-12-23
1403 김기태 6133 07-12-07
1402 꽃씨 6137 10-11-24
1401 솔잎 6140 09-10-2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5,242
어제
15,547
최대
15,794
전체
3,848,638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