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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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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1건 조회 5,922회 작성일 09-03-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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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헤어진지 벌써 10일이 지났네요...
매일 보는 얼굴이라 그립거나 하진 않지만
그게 더 고통스럽네요.
한 3일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도저히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 없어 퇴근하는길에 붙잡고 매달리고 전화하고
그리고는 헤어진거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하고,,,,
또 담날 얼굴보고 아파하고....
그렇게 10일이 지났네요...
얼굴 보는게 힘들어서 그냥 회사 결근할까도 했지만 보고싶은 마음에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내가 잘못한거라 그런지 더 아쉬움이 남고 미련이 남고 다시 시작하고싶고,.,,,
절대 돌아올 성격이 아닌 그지만...
사귈때부터 자긴 단한번도 헤어진 여자 다시 만난적 없다고 했지만
처음 헤어짐을 고했을땐 날 사랑하지만 헤어지;고 싶다는 말에,,,
그를 끝까지 잡았고 다시 돌아왔지만...
전 그가 이렇게 금방 다시 떠날줄은 몰랐습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지도 몰랐구요,,,
그런데 지금은 진짜 헤어진것 같습니다...
차갑게 변한 그의 눈빛이며...
더이상 날 챙기지 않는 그를 매일 보며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오늘 달이 환하게 떴더군요...
그 달 보며 빌었습니다...
삼십몇년동안 한번도 내 소원 들어준적없으니 이번엔 그가 돌아와 달라는 내 소원들어달라구요,,,
교회십자가 보고도 빌었습니다.
교회나가본적도 없지만 제발 돌아오게 해달라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점도 보러 갔습니다...
신점이든 타로든 뭐든 그의 마음은 떠났다더군요...
그게 더 가슴 아픕니다...
돌아오니 기다리라고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짜 그는 돌아오지 않을건지....
다들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니...
나마저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마음 접으면 정말 그는 돌아오지 않을것 같아....
마음을 정하지 못하겠네요...
그와 헤어진걸 인정이라도 한다면 덜 힘들텐데.,...
그러기엔 진짜 그게 사실이 될까봐 (사실이지만)
두려운 마음에 다시 빕니다...
돌아와달라고....
너무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딴사람처럼 변해버린 그가 가끔 야속하기도 하지만....
몰래몰래 회사에서 그의 얼굴을 보면서...
괜히 머리에 뭐가 묻었다고 머리 쓰다듬고 가슴떨려합니다...
이젠 그를 정말 잊어야 하는걸까요???
그러긴 정말 싫은데...
진짜 잊어버릴까봐 너무 두려운데....
나말고 다른 여자에게 그렇게 해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그가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것만 봐도 혹시 다른 여자 아닐까 귀 쫑긋세워듣는 내가 바보같지만
아직 그를 놓기엔 너무 아쉽습니다...
내가 그를 포기 못하는걸 아는지
나와 단둘이 만나는건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손내밀면 언젠가는 잡아줄것 같은데....
아닌가요??
아직도 갈팡질팡....
밥도 넘어가질 않고 잠도 못자고 회사일도 엉망이고...
30대가 되면 심장이 굳어버릴줄 알았는데....
예쩐이나 지금이나 아픈건 똑같네요....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는 꼭 돌아온다고...
하지만 다들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그걸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에게 힘이되고싶고 그저 옆에서 지켜주고싶은데...
어쩌면 그에게 욕심을 부리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마음 잡아주고 싶습니다...
잊던지 기다리던지...
마음 다스리게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잊든지 기다리든지
마음 다스리려 하지 마시고
그냥 그 과정을 치러주고, 그런 자신을 싸안아 주십시오.
누군들 그런 과정을 치르지 않겠습니까.
이별의 고통도 사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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