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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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 댓글 5건 조회 11,780회 작성일 13-11-27 17:31본문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반갑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결국 답이라면, 그래서 매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다면 곧바로 문제가 더이상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라고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의 저의 '힘겨움'도 더이상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힘들었을 뿐이지요.
님은 어떤 상(相)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즉,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라거나 혹은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되면 이런 마음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라는 상(相) 말입니다.
그런데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그냥 말 그대로입니다.
힘들면 힘들고, 아프면 아프고, 슬프면 슬프고, 즐거우면 즐겁고, 행복하면 행복하고, 편안하면 편안하고, 혼란스러우면 혼란스러운 것, 그것이 바로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이 곧 답인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해탈님의 댓글
해탈 작성일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동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거기서 '두번째 깨어남'이라는 표현을 쓰셨길레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또 비슷한 질문드리자면, 어차피 매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면 내면의 아이치료가 의미 없지 않나요?
선생님을 진정 존경하기에 자극하는 질문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답글 달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월든님의 댓글의 댓글
월든 작성일
이런 글이 있네요. 참고하세요.
http://seedan.kr/120107376788?Redirect=Log&from=postView
해탈님의 댓글
해탈 작성일
월든님 관심 감사합니다만, 저는 그분 말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쓴 글이 태클거는 듯 하고, 기태선생님 말을 믿지 못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다, 김기태님을 통해서 궁극의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자유가 뭔지도 알겠고, 진정한 내가 누군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얻은 자유에 대해 한번 더 확인하고픈 마음에서 여쭤봤던 겁니다.
기태 선생님 답변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요즘에야 진정 살맛이 납니다.
건강하십시오.
김기태님의 댓글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요즘에야 진정 살맛이 납니다."
그 말씀으로 이미 확인하셨습니다.
저도 진정으로 '해탈'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