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의욕이 없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명 댓글 1건 조회 8,063회 작성일 12-10-13 13:52

본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노라니
여러곳에서 내 죄책감을 유발시키는
유혹들이 하나 둘 찾아오길래
또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갈까봐서
무서워서 선생님방을 얼른 찾아 왔습니다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아니 하기 싫은 것은 아닌데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내 몸이 집에 콕 박혀서 꼼작을 하지 않습니다
꼬옥 해야 할 일이 아닌 한 절대로 움직이지 않지요
 
얼마전에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곳에 가지도 못하고 마음의 부담으로 안고있지요
생각하고 다를 줄 알았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하려고 마음도 먹었는데
그리고 아직도 할 마음도 있고
호감도 가는 일인데
내 마음이 딱딱히 굳어서 내 다리가 움직이질 않아요
 
제가 살다보면 이러한 경우들이 종종 오는데
이런 경우에 들어서면 하염없이 폐인처럼 세월만 보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제게 안부묻는 전화도 받지않고요
마음은 훨훨 가을 들녘으로 나가있는데
몸은 집안에서 있어야 편안합니다
 
불안하거나 그러는건 아닌데
가게를 열어놓고 이러니
가게를 접어야 하는가?
아님 나를 이기고 나가야 하는가?
고민을 하는데
쉽사리 결정을 낼 수가 없어요.
이럴때 저에게 어떤 것을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바쁘시고 힘드실텐데..저를 좀 도와주세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그건 '결정'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일어나 가게로 나가십시오.
나가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가십시오.
그리고 그 가게에서 죽으십시오.
그곳에서 해야 할 하루 일과를 마칠 때까지는 결코 집으로 돌아오지 마십시오.
그렇게 한 달간만 하기로 저와 약속하십시다.
님은
"선생님 바쁘시고 힘드실텐데..저를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게로 나가십시오.
그리곤 어떤 괴로움이 있더라도 하루 일과를 마칠 때까지는 거기에서 나오지 마십시오.
아시겠습니까?

Total 1,960건 25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0 질의응답 8602 12-11-08
1479 8627 12-11-07
1478 짜장good 8053 12-11-01
1477 김기태 8831 12-11-03
1476 자양 8518 12-10-17
열람중 무명 8064 12-10-13
1474 유동훈 8051 12-10-12
1473 아얀 8174 12-10-11
1472 ㅠㅠ 7945 12-10-10
1471 투덜이 8878 12-10-10
1470 노자 8314 12-10-08
1469 대리 7964 12-10-04
1468 꼼숭 7875 12-09-28
1467 지금여기™ 8705 12-09-25
1466 도담 11848 12-09-24
1465 셀스타비 8313 12-09-23
1464 시레기 7663 12-09-18
1463 나인 7350 12-09-13
1462 안개 8707 12-09-11
1461 장자 8996 12-09-0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773
어제
13,437
최대
18,354
전체
5,886,68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