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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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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지 댓글 1건 조회 9,518회 작성일 14-10-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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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신감이 없습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겟고 빈껍데기로 사는 생각덩어리 같습니다
자기혐오와 억압 조롱 부정 위선 가식 이런모습들이 저와 더가깝고 제자신은 찢겨져 없어 진거 같습니다
저런모습을 없애려 할수록 가슴은 메말라가고 공허하고 풍선처럼 하늘에 뜬느낌입니다 다른사람말한마디에
날라가 버리는 바보같습니다 저도 땅위에 두발을 힘차게 딪고 걷고 싶어요
남이라는 관념이 넘크고 강하며 제삶은 혼빠진 껍데기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안에 사는것이
옳은 방법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노력을한들 껍데기에 또다른 껍데기를 덫씌우는것 같고 
넘 힘들고 혼란스럽습니다 나이도 서른이 넘었는데 아이같기만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땅 위에 두 발을 힘차게 딛고 걷고 싶어요."라고 님은 애틋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사랑'밖에 없습니다.
님 자신을 사랑해 주십시오.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고치거나 바꾸어서, 사랑할 만한 사람으로 만든 뒤에 사랑하려 하지 말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자신감 없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십시오.

이런 나를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인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에 대한 비난을 그쳐보십시오.
단 한 순간만이라도 자신에 대한 혐오와 억압과 조롱을 멈춰보십시오.
님은 그칠 수 있고 또 멈출 수 있습니다.
그리곤 지금 그렇게 자신감 없고, 빈껍데기 같고, 찢겨져 없어진 것만 같은 자신을 살포시 껴안아 보십시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외면하고서는 결코 어느 누구도 땅 위에 두 발을 힘차게 딛고 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껴안음으로써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우십시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을 따뜻이 품음으로써 어릴 적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깊이 만나보십시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님 자신이 바로 님이 힘들어하는 그 모든 문제들을 남김없이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답(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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