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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 댓글 5건 조회 8,484회 작성일 15-03-05 00:53본문
댓글목록
장자님의 댓글
장자 작성일
감정을 꺼내면 않좋은 일이 생긴다?
일종의 강박증상입니다.
계속 그런 생각을 하면 그리되는것 같고 그러다 우연이 겹치면 완전히 믿고 증상은 더 심해지죠.
죄송하지만 현재 고민님은 감정을 만나고 있지 않고 손으로 터치하고만 있는 정도입니다.
앞으로 더 철저히 자신가 대면해야 합니다.
만나야 하는 감정에는 위에서 설명한 강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민님이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순간 미래의 낫는 시점으로 도망가지 마시고, 그 아픈 현재에 머무르며 기꺼이 죽기를 각오하셔야 합니다.
진정 그리하면, 살게 될 것입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발을 살짝 한번 내밀었다가 무슨 일이 생길라 치면 금세 거두어들이기보다는 그냥 쭉 한번 내디뎌보십시오.
괜찮습니다.
아프지 않고서야 어찌 치유가 일어나겠습니까.
그 아픔까지도 껴안을 때 어느새 영혼의 자유도 함께 품안에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작성일
그래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아도 먼가 찝찝한데..
그래 갈등과 풍파속으로 들어가보자~~
인생이란 바다에서 어찌 풍파와 갈등이 없을수 있겠는가..
그래 난 이제 풍파와 갈등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보리라!
그런 마음을 용기를 내 보셨음 해요~
그럼 신기하게 못견딜정도는 아닐거에요~~
할수있을거에요~!
저란 사람도 늘 고요한 바다만 골라서 항해를 하는 항해사 였어요
'자기자신'을 만나기 시작한다는것은 비유하면
멋지고 당당한 대양을 향해하는걸 완전히 포기하고
아무도 가기 싫어하는 보잘것없는 거친 파도속으로 들어가는것이라고 바요~
유지하고 싶어하던 간판,돗대,동료선원(모두가 보잘것없는 모습을 보고 떠나고 홀로남음을 비유)
의 떠남 ,끝날것 같지 않은 거친 파도, 목적지도 없는 막막함
저기 멀리 항구에서 주변사람들의 불쌍한 시선들...
근데 기적처럼 그 파도에 찢긴 배는 정말 볼것없이 돌아왔어요~
모두가 죽었다고 말하던 가망없다던 배가 돌아왔어요~
힘이 빠진 항해사는 키를 완전히 놓고 쓰려져 있었어요~
근데 배는 파도의 흐름에따라 다시 항구에 돌아와 있었어요~기적처럼..
항구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사람에게 물을 주고 쉬게 해주니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세웠고 물었어요~
'자네 어떻게 살아돌아왔나? '지금 여기'서 아무리 바도 거칠고 사나운 파도로
밖에 안보여서 도저히 들어가면 안될것같은데..'
겨우 몸을 일으켜 그 사람이 말했어요~
'저도 들어가보지 않고 멀찍히 구경만 했을땐 그렇게 보였어요~'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제가 그토록 찾던 대양은 그 파도속에 있었어요~
그러니 당연히 돌아올수있었어요~그리고 지금 제 눈엔 사납고 거친 파도가
친절하고 다정한 바다로 보여요~'
모두가 웅성웅성 거리며 하도 고생을 해서 이상한 소리한다고 하며 웅성되었어요~
그런데 그 중에 용기있는 한명이 자신도 파도쪽으로 가보겠다고 하며
파도속으로 들어갔어요~
님도 한번 아무도 가기 싫어하는 파도쪽으로 방향키를 돌려보시지 않으시겠어요?
한번만 돌이키면 되더라구요~
시간이 걸릴뿐이지...
꽃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꽃으로 작성일우와~ 정만님 글 너무 감동적으로 읽었어요~^^
박미경님의 댓글의 댓글
박미경 작성일
정만님 글이
몸소 풍랑을 겪어본 사람이 쓴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감동적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