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질의응답

심리적 고통의 종식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도자 댓글 1건 조회 8,565회 작성일 13-11-01 01:02

본문

 

안녕하세요~ 김기태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글을 읽고 나름대로 실천해보다가 의문이 들면 질문도 올렸던

 구도자 라는 닉을 쓰고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삶자체가 진리이고 삶이 나를 끊임없이 가르치고 키워주고 있다고 <믿는>사람입니다

 믿는다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고

 내 가슴이 무언가 확트여 일말의 의구심도없는 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 저는 삶이란 무언가 심오한 것이라고 믿지만

 삶에 대해 아직도 많은 궁금증을 지닌 한사람의 구도자입니다

 

그런데 제가 당혹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는데

 제 가슴에서 제가 완전히 체득하지못한 말들이 울려나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것이 깨달음을 추구하는 저의 두뇌의 트릭인지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두뇌에게 너무나 여러번 속아서 저의 두뇌의 말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두뇌가 하는 말들은 대개 술취한 사람의 푸념같거나 아니면

아무리 그럴듯한 말들이라도 단지 말일뿐 표피적인 만족외에는

근본적인 변화를 일어킨 적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가끔씩 가슴이 고양되면서 가슴에서 말들이 울릴때가 있습니다

 

아래의 글들도 가슴에서 울려나온 말인데

이 말이 저의 두뇌의 트릭인지(깨달은 자를 흉내내려는 두뇌의 술책인지...)

 제가 잘 판단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이 글을 김기태선생님의 질문란에 올리는 이유는

 혹시 이 메시지가 틀리다면 이 메시지의 오류를 지적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제 느낌으로는 가슴에서 울리는 이 말이 나혼자만 보라고 울리는 말은 아닌것같아서

 진리에 대해 정말 순진무구한 태도를 취하시는 김기태선생님의 사이트에 이렇게 올립니다

 

이 글을 읽어시는 분께서도 이 글을 읽고 효용성이 있으면 참고하시고

효용성이 없다면 요즘에는 참 깨달음 코스프레 하는 애들도 많아졌구나 하고 웃어넘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저는 깨달은 사람이 확실히 아닙니다

단지 가슴에서 울리는 이 메시지를 받은 후에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진

 아직도 무언가를 찾아헤는 구도자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이하는 가슴에서 샘솟아나온 메시지입니다

 

 

*********************************************************************************

 

 

 

 

어떠한 심리적 고통의 감정에서 도망가려는 생각이 심리적 고통을 낳는다

고통이 느껴지면 


고통아 맛좀보자

맛있게 먹어주마  어서 와라


하는 그런 열린 자세만이 고통을 종식시킨다

 


그대는 고통이 느껴질 때------ 있는그대로의 고통은 느끼려하지않고


이것은 생각.. 

이것은 감정... 

이것은 감각...이라하고 고통을 생각으로 갈가리 찢어서 분석하려든다



그것은 있는그대로의 고통을 보는행위가 아니라

생각으로 고통을 분석하는 행위이다


생각으로 고통을 정확히 분석하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물론 고통이 일어나는 주된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이 일어난 주된 원인의 원인 또한 있을 것이고

이런 식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존재하는 존재전체가 연관되어 있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그러하다


그러니 고통이 일어났을 때 생각으로 분석하는 행위는 그럴듯한 설명으로 표피적인 만족밖에

주지 않는다

 

이해하겠는가 생각으로 무언가를 해명하려는 생각이 얼마나 표피적인 일인지 이해하겠는가

 

있는그대로의 고통을 본다는 것은

 

그대의 (몸-마음의 전체적인 기분)을 분석하지않고 느껴지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얼마나 쉬운가

 

기분이 개떡같다면

 

생각이나 외부적인 사건에 집중하여  '왜 이러한 생각이 일어났을까????'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까??? ' 하고 따지고 원망하고 분석할 필요없이

 

그냥 느껴지는 그대로의 개떡같은 기분을 느끼면 된다

 

자 이제는 있는그대로 본다는 것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보이는가



********************************

 

 

그대가 고통받는 것은 있는그대로의 기분이 고통스러워서가 아니라

 

외부적인 사건 때문에 고통이 일어났다는 생각으로--- 생각을 통해 그 고통을 분석하고 해명하려는

 

인간의 경향성으로 인한 것이다

 

*************************************

 


보이는가 생각이 얼마나 표피적인 것인지 보이는가

 

생각으로 심리적 고통의 원인을 전우주적으로 규명하더라도 그러한 행위가 얼마나 표피적인지 보이는가




*********************************************

 

자 이제 실험해    보라

 

고통이 일어날 때 어떠한 생각이 일어나건----생각은 그대로 놓아두고

 

느껴지는 그대로의 <몸-마음의 전체적인 기분>을 느껴보라

 

이러한 행위에는 어떠한 노력도 들어가지않는다

 

그러한 행위에는 노력이라는 느낌이 끼어들틈이 없다

 

너무나 슆다

 

느껴지는 고통을 느껴지는 그대로----------- 느끼는 것에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심리적 고통의 종식은 너무나 슆다

 

고통이 느껴질 때---- 그 고통을 그대로 느껴지도록 놓아두라

 

그러면 심리적 고통은 종식된다

 

 

***************************************

 

명심하라 인간이라는 종은 고통이 느껴지면 즉각적으로 생각을 통해 그 고통을 분석하려는 경향성이 있음을

 

느껴지는 고통을 느끼지않고 생각을 통해 분석하려는 경향성이

 

인간이라는 종의 심리적 고통을 영속화시켰다

 

그대에게 고통이 느껴질 때면 단지 그 고통을 있는그대로보라

 

얄팍한 생각으로 생각의 수레바퀴속으로 도피하여 고통에서 도망치려하지말고


심리적 고통이 느껴지는 순간 실험해       보라

 

심리적 고통아 어서   와라

 

어서와서  맛좀보게  어서    와라

 

라는 열린자세로 고통을 맛볼 때

 

심리적 고통이 종식되는지를 실제로    보라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하나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껍질이 깨어지고 싹이 터서,
아래로는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위로는 하늘을 향하여 그 생명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땅 속에 한동안 묻혀 있어야 합니다.
묻혀 있지 않고 자꾸만 땅 위로 나오려고만 해서는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던 소중한 생명마저 잃어버리게 되어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고 맙니다.

님의 가슴 안에서 어떤 말들이 울려 나오든 먼저 님 자신을 위하여 그 말들을 가슴 속에 간직해 보십시오.
자꾸만 그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으려고 하지 말고, 한동안 님의 가슴 속에 묻어둬 보십시오.
진정 그 말들 안에 ‘생명’이 있다면
그것은 먼저 님을 살릴 것이고, 님이 살아나면 남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듯
먼저 자신을 위하여 쓸 수 있을 때 진정 남을 위하여 쓸 줄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Total 1,960건 21 페이지
질의응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60 찰흙 8765 13-11-03
1559 seed 7710 13-11-02
열람중 구도자 8566 13-11-01
1557 now 7826 13-10-30
1556 질문 7984 13-10-19
1555 자민 8360 13-10-18
1554 손님 8578 13-10-16
1553 김 진 7887 13-10-07
1552 이천 8218 13-09-13
1551 김기태 9026 13-09-19
1550 그대로 9030 13-09-10
1549 채권 8449 13-09-04
1548 강선영 8233 13-08-27
1547 김기태 8828 13-09-01
1546 구도자 8964 13-08-22
1545 김기태 8878 13-08-25
1544 나는.. 7072 13-08-19
1543 루고 8056 13-08-11
1542 하아 8720 13-08-07
1541 김기태 8789 13-08-1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3,864
어제
13,988
최대
18,354
전체
5,919,613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