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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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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태 댓글 0건 조회 9,564회 작성일 13-09-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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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오래 전에 참 큰 감동과 함께 오랫동안 곁에 두며 읽었던 <홀로 서기>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의 부제(副題)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라는 것이었는데,
    그 부제도 참 좋아 가슴에 새겼던 기억이 납니다.
 
    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서 느끼는 충만함이 자기 자신과의 만남 보다 더 행복하지 않는지....” 라고 물으셨습니다만,
 
    사람의 마음은 ‘밖’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으로는 결코 온전히 채울 수가 없답니다.
    우리의 마음은 무한한 것인데, ‘밖’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은 언제나 유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가득히 채우는 진정한 만족은 밖이 아니라 ‘안’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사람은 자기 자신을 만날 때 비로소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게 된답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스스로의 가슴이 설명할 수 없는 충만감과 자유로 가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홀로’ 설 수 있을 때 진정으로 ‘함께’도 설 수 있는 것입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사랑은 결코 우리를 온전히 채울 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밖으로부터 와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슴 속에서 솟구쳐 올라 함께 하나로 흐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만난다’는 것은 곧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임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있는 무한을 만난다는 것인데,
    그렇게 무한으로 선 ‘나’가 또 하나의 무한인 ‘너’를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될 때
    아, 그것은 삶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그렇게
    사랑인 ‘나’를 만나고 또한 ‘너’를 만나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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