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깊이 받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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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아 댓글 5건 조회 8,718회 작성일 13-08-07 05:42본문
댓글목록
불상현님의 댓글
불상현 작성일
김기태 선생님이 진짜 답을 주시겠지만, 그냥 지나치다가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비원 김기태 선생님의 책.. 그리고 적천 윤기붕 선생님이 쓰신 책,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 일독을 권해드려요.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 성서에서는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라고 번역된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범사에" 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조건이나 예외를 두지 않은, 삶의 매 순간순간을 가리킨답니다.
게으를 때, 힘들 때, 속상할 때, 하고 말하시는 님의 그 모든 것들이
바로 가슴깊이 품어주셔야 할 님의 범사지요.
"감사하라",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말이나 형식, 모양에 있지 않고 우리네 삶 그리고 그 마음에 있는 바,
매 순간순간 어떤 처지나 어떤 상황일 지라도 그것을 부정하거나 외면하거나 정회하지 않는 것,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내 가슴으로 끌어안아주는 것 뿐 달리 무엇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다 같은 말이겠지요.
원수마져 사랑하라 했으니 원수아닌 것은 오죽할까요?
다른 말로 이 세상에는 정죄하고 심판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죠.
만유 위에, 내 안팎의 모든 것들...
온통 내 가슴으로 끌어안아주어야 할 것들 뿐...
정죄하고 심판해야할 것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받아들임으로써 어느날 문득 자유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받아들이는 삶 그 자체가 자유와 깨달음의 삶입니다.
받아들이면 내일 달라질까 말한다면, 거기에 받아들임은 없는 겁니다.
진실로 인 것은 이다. 아닌 것은 아니다 인정하고,
다양한 빛깔로 찾아오는 매순간순간의 님의 범사에 대해 진실로 그 모든 것들이
님께 참으로 소중하고 또 필요한 신의 선물 임을 아셔서(정말로 그렇습니다)
모든 '저항' 을 그치시면 됩니다.
예, 판단(분별)을 그치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에 속지 마세요.
판단이 올라오거든 판단을 판단하지 마세요.
판단을 판단없이 받아들이세요. 판단, 그것이 바로 범사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범사가 바로 자유입니다.
알고 떠드는 것? 아니요. 실은 저도 모르고 떠드는 겁니다.
주제넘는 글 올려서 송구합니다.
명도님의 댓글
명도 작성일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예를들어 차를 몰고가다가 사고나서 누구와 다툴수도 있고, 나는 가만히 있는데, 이상한 자가 다가와 시비할 수도 있고 ,몸이 아플 수도 있고, 억울한 일도 간혹 일어납니다,,,,
이럴 때도 그냥 무조건 받아들이고 감사해야 하나요?
불상현님의 댓글의 댓글
불상현 작성일
예, 무조건 받아들이고 감사해야 합니다.
헌데 '무조건 받아들이고 감사한다' 가 뭔가요?
살면서 단 한순간도 남과 다투지 말고, 시비하지도, 몸 아프지도, 억울해하지도 않는 것,
혹은 다시는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하는 것...
그게 진정한 의미에서, 지금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것일까요?
받아들임과 있는 그대로에 대한 '상'을 짓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이것은 저에게 필요한 말이기도 하니 함부로 길게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답은 이미 김기태 선생님이 여러 번 말씀하고 또 말씀해주신 거랍니다^^;
ffty님의 댓글의 댓글
ffty 작성일님은 개인 블로그나 까페가 있습니까?
또랑가님의 댓글
또랑가 작성일
간만에 쭉 둘러보니 가관이구랴.
어쩌다가 이 홈피가 앵무새 판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