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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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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나 댓글 0건 조회 5,861회 작성일 11-05-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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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항상 선생님 말씀 읽고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다신 답변도 계속 보는
선생님 팬 입니다 ㅎㅎㅎ

나름 내려놓으면서 잘 지낸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기안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모습을 바라보고 받아드리면서 지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문제?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한번 심장발작이 오듯이
(제가 당하지 않아서 이런 심한 비유를 쓰는 것이겠습니다만)
뭔가가 몰아닥칩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오면서
찾아오는 그것들을
성경에서는 사탄의 무리라하고
불경에서는 잡념 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욕 성욕 그러면서도 무기력함
왜 인간은 이렇게 악한가, 뉴스에서 본 강간 살인
이 삶에는 의미가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려는가
어머니가 돌아가실때 병실에서 났던 소리 약 냄새
108배를 하려면서도 손가닥 까닥하기 싫고
성경을 읽으면서도 자꾸 닫게하는..
선생님 해리포터 혹시 보셨나요? ㅎㅎ
디멘터가 저한테 오면 나타날것같은 그런 생각들이 옵니다
그냥 끝내버렸으면 할 정도로요
앞으로의 삶을 두렵게 할 정도로

그래서 내버려두기는 합니다
한-참 있다가 두통은 없어지긴하더만
문제는 그냥 평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남은 생각들이
저를 멍하게 하고
그러면 또 평상생활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 또한 더해지지요
계속 내버려 두는게 맞나요? ...
이럴 때 저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나요?
괜찮다 괜찮다, 마땅히 받아야 되는 것이다
생각을 해도 너무 아픕니다

왜 사람은 좋은 것만 보고 살 수는 없는건가요
사람은 근본적으로 악한건가요...?
저는 루네상스 전 시대적인 생각을 가진것같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때 사람들은 신을 믿었고..
저는.. 믿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말씀을 나누었던 간사님이 그러셨습니다
신의 존재와 자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은
무언가를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게 과연 뭘까요? ... 그냥 찾다가만 죽을까봐도 겁이납니다

믿으려고 하면서도 소위 "믿는 사람" 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과연 저들의 신이 믿을 만한가 하고요.
(불교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결론을 내린것은 스님이나 목사님이나 신부님이나
다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죄가 있는것 같다고
그래서 찾던 중에 그래도 기중
논리적으로 저를 설득시킨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신이였는데..
또 저희 아버지는
모든 종교는 어차피 사람 좋자고 하는 것이지 뭐
이러시고요)

횡설수설 이상한 말만 드렸네요
질문도 명확하지 않고...
그래도 말씀 드리고자 글귀 올립니다
저한테는 이런 생각들을 이해해주는 친구나 가족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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