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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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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돌이 댓글 1건 조회 5,905회 작성일 08-12-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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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김 기 태 선생님이 쓰신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깨달을려고 하니까 지금의 번뇌.힘들음.받아들일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깨달음이 짐이요 잘할려는 그 마음이 짐을 만드는것 같은데...
그럼 잘할려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을 편안하게 대할려는 그런 마음을 버려야 하나요? 좋은표정을 지을려는 그런 마음을 버려야 하나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지금 내가 그것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지금 내가 깨닫고 있지 못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깨달음이란 무엇일까요?
또 깨닫고 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뇨, 엄밀히 말하면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지금'의 자신의 초라하고 못난 모습을 피하고 싶고 그로부터 달아나고 싶은 마음이 곧 '깨달음에의 추구'로 나타난 것이지요.
그러나 진정한 깨달음은 언제나 '지금'에 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불편해 하는 자신을 만나십시오.
그래서 편안하게 대하려고 애쓰고 있는 자신도 만나구요.
또한 이미 경직되고 긴장해 있는 자신을 만나고,
그래서 언제나 좋은 표정을 지으려고 애쓰고 있는 자신도 만나십시오.

그렇듯 매 순간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는 것, 그것이 곧 깨달음입니다.
이때 '만남'이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시인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 할 가장 가치있는 일은 오직 하나,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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