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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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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다가 댓글 10건 조회 9,129회 작성일 14-07-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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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말그대로 인터넷 여기저기 둘러보고 지나가다가 이곳을 알게되어 질문드려봅니다
 
그동안 제가 여기저기서 호흡도 배워보고 명상도 배워보고 해왔는데요
 
제 지금 상태가 제 몸안에 집중하면 전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해야하나요
 
몸안에 집중하면 팔에 닭살 돋는게 눈으로 금방 확인될정도로
 
확실한 내몸안의 어떤 느낌을 볼수?느낄수?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어디서 주워 들은건 있어서 '현존'이나 '지금이순간에 머무르라'라든가 '내가 있다는 느낌을 착파하라'라든가
 
이런 소리를 들어서요 제 몸에 집중해 에너지 상태로 24시간 내내 머무르는게 저런 말들에 들어맞는가 해서
 
여쭈어봅니다 쉽지는 않지만 일상생활 하면서 에너지 상태를 느끼는게 가능한 상태거든요
 
제가 지금 딱히 어디가서 물어볼데가 없는 상황이어서 혹시나 하는 맘에 여쭈어봅니다
 
이 집중? 느낌?이 제가 변화하고 깨닫는데 도움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현상일까요?
 
 
 
 
 
 

댓글목록

맨발님의 댓글

맨발 작성일

깨달음에는 육체적인 변형이 일어납니다. 궁극에는 의식의 폭발(뇌의 물질적인 통합)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면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초기불교 쪽에서는 상수멸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님의 에너지 변화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그냥 지나가는 과정쯤으로 여기시고 즐기십시오. 더 자세한 걸 알고 싶으시면 제대로 된 수행센터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자유롭고 평화로워지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다가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가 작성일

답변감사드립다

저는 현존이라는걸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에서 처음 접했는데

제 몸속의 에너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현존의 방편이 될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제가 지금 호흡이나 명상이나 저만의 수련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제몸안에 집중하는것 이 에너지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호흡이나 명상처럼 수련의 방법이 될 수 있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몸안의 에너지를 느끼기 시작한게 무슨 명상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이어서

무시하고 계속 하던거 해도 되지만 그와중에 이 현상의 의미가 알고싶어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이 현상 (현상이라면)자체를 계속하냐 마냐가 지금 제 고민인 것 같습니다

신발님의 댓글

신발 작성일

맨발님 혼란을 주는 글은 삼가해 주심이.
몸의 에너지 변화는 그냥 몸의 에너지 변화입니다.
깨달음과 전혀 관련 없습니다.

더 알고 싶거든 그 변화가 오는 혹은 변화시키고픈 몸은 과연 무엇인지,
먼저 그것부터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톨레가 말한 현존. 뭘까요? 그냥 있는 그대로 입니다^^
뭘 하려는(현존 하려는) 순간 이미 어긋난 것입니다.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안녕하세요..
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네요.

'제가 어디서 주워 들은건 있어서 '현존'이나 '지금이순간에 머무르라'라든가 '내가 있다는 느낌을 착파하라'라든가 이런 소리를 들어서요 제 몸에 집중해 에너지 상태로 24시간 내내 머무르는게 저런 말들에 들어맞는가 해서 여쭈어봅니다.'

아닙니다.
집중하여 느끼는 무엇이 아닙니다. 님의 체험은 톨레가 이르는 말과 달라요. 거기에 천착하지 마세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 거기에 많이들 속아넘어갑니다.

요청님의 댓글

요청 작성일

운영자님
이 게시판은 김기태 선생님만 답변을 달수 있게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스스로 명확하지 못하면서 보고 들은것으로 가볍게 올린 댓글로 한사람을 심각한 상황에 빠트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위의 질문  같은 경우에 정말 그렇지 않을까싶어 건의 합니다.
최소한 로그인한 사람에 한하여 답글을 달수 있게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신발님의 댓글

신발 작성일

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듯.
나그네님처럼 훌륭한 답변도 올라오고, 어차피 질문자도 김기태님의 답변에 가장 신경쓸테니 자체 정화가가능하리라 봅니다.
오히려 좋은 댓글의 가능성을 줄일 필요는 없을 듯.

레알님의 댓글

레알 작성일

저도 신발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물론 물라서 묻으시겠지만 질문자가 다른 사람의 댓글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다는 건 순전히 기우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어리석진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질문하는 건 김기태 선생님을 가장 신뢰한다는 이유가 됩니다.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한데요.

그리고 참고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몸의 느낌이나 기분 같은 거와 마음공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불편해서 생활이 곤란한 게 아니라면 그냥 집착하지 말고 지나치면 되지 않을까요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댓글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은
  "제가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서 '현존'이나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라.'라든가 '내가 있다는 느낌을 착파하라.'라든가 이런 소리를 들어서요. 제 몸에 집중해 에너지 상태로 24시간 내내 머무르는 게 저런 말들에 들어맞는가 해서 여쭈어봅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댓글을 올려주신 분들의 말씀처럼,
  '현존'이나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는' 것은 무언가에 집중해서 24시간 내내 머무르는 것이 아닙니다.
  '현존'이란 그와 같은 어떤 특정의 상태에 집중해서 머무르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님의 상태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나,
  자꾸만 거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삶의 모양에 경중(輕重)을 두게 되어 스스로 '현존'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몸의 에너지 상태에 집중하는 만큼 삶의 다른 많은 순간에도 깨어 있어서
  치우치지 않고 분별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善)을 이룰 것입니다.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 작성일

제가 경험한 바로는...
나의 생각 나의 상태 나의 느낌 등등... 나의 지금을 알아차릴 수 있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생각으로부터 나를 불리 시켜주기도 하구요...
거기까지지...그 이상의 무엇을 가져다 준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나에게 주목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거죠...
시작은 나를 주목하고 자신을 아는 것에서 부터에요...
선생님의 말씀대로 자신을 만나가면서 하나씩 자유함을 얻고 배우고 성장하고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 현존이죠(?)... ㅋㅋㅋ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러면 현존을 찾지 않게 돼요.. 현존이든 현존이 아니든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요...

말이 장황하게 길어 졌네요^^ 제 말은 에너를 느낄 정도로 의식을 내면으로 가져갈 수 있으시단 얘긴데...
그러면 더 이상 계속할 필요가 없다~ 입니다~~^^
그 힘을 내면의 에너지를 느끼는데 쓰기 보다는 나를 주목하는데 쓰시는게 좋을 듯....^^

명도님의 댓글

명도 작성일

달마가 세번째 제자가 스승님은 "말없는 그것을 우리에게 전할려고 인도에서 왔습니다"하여
 너는 나의 정수를 얻었구나, 그러나 아직 조금 멀었다 ~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제자를 쳐다보자.....제자는 아무 말 없이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엎드리자.....

허허, 첫째는 말은 그럴듯 하지만 나의 피부를 얻었고 둘째도 뜻은 일리가있지만 나의 뼈,
셋째는 말없는 것을 말로 하였으니, 나의 정수...
넷째 너가 바로 나의 영혼을 얻었구나....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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