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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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금인 댓글 1건 조회 8,420회 작성일 15-09-04 19:37본문
안녕하세요.
닉넴 '지금인' 으로 몇 번 질문 글을 올렸습니다.
몇 개월만에 다시 생산직으로 입사를 하게되었고,,
첫 날에 일을 끝내서 부서에서 회식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우리 부서에서 제일 높으신 관리자(감독님)에게 술 한잔 따라 드리고
술자리가 조금 익술해질 무렵.... 감독님이..
저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자신감이 없어보인다는 말을 하셨어요..
뼈있는 한마디인데.... 저는 수궁할 수밖에 없어서요..
제 자신이 그런데..
감독님도 말씀하셨는데.. 회사 관리자나 고참, 동료들도 저를 비슷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냥 자신감없이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말주변도 없고 말도 더듬는데
자신있는 척 하며 살아야 하는지..
저를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안녕하세요?
질문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입사한 첫 날 회식자리에서 제일 높은 관리자가 님에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했을 때
님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마음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님은 그런 자신을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하며 한탄하고 있음을 봅니다.
다시 말해, 님은 님 자신을 눈곱만큼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말이지요.
님은 또 "그냥 자신감 없이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하나요.."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마음 속에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음을 봅니다.
한 순간만이라도 마음을 돌이켜 님 자신을 받아들여 보십시오.
자신감 없는 자신을 진실로 받아들이면
마음 깊은 곳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이완이 찾아와서
그때 비로소 님 안에서는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진정한 자신감을 맛보며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님이 그렇게도 소망하는 자신감 넘치는 삶은
오직 '지금'의 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에만 열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