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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뜯어고치고싶은마음이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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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ㅠㅠ 댓글 2건 조회 7,958회 작성일 14-11-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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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있는그대로를 인정하고 바꾸려하지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게 어렵습니다.

제가 한 한달정도를 있는그대로 저를 받아들이고
목소리 떨리면.. 이게 나지 이러면서
떨리면서도 마음한켠이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정말 좋았는데요..

어느순간... 또 뭔가 약발이 떨어진듯
제 행동들이 다 싫고 부정하고싶고
고쳐서 없애버리고싶은 강한 마음이 올라와서
지금.... 이게나라고 인정해야한다는 마음과
충돌하는데
결국은.부정하고 마음깊숙히부터 싫은 뜯어고쳐버리고싶은 마음이 올라옵니다..

솔직히 지금 목소리떨림때문에 눈에 뵈는게없어요.. 이것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의식하게되고
목소리를 그냥 일상대화할때도 목소리를 가누질못할정도로.. 매우불안정해서 단답도 힘들때 많고 
하루에도 어떤때는 안불편하다가 어떤때는 엄청 불안정하게나와서 너무 순간너무 당황스럽고 그럽니다..

그것뿐만아니라.. 사람들과 마주쳐서 인사하게될까봐 불안한 마음과 뭔가 사람들과 친밀히 못지내고 두려워하는 제 모든 모습에대해
불만이 엄청나게 터져나오네요..

너무 난감합니다..
목소리떨려서 창피한거 이전에
별로 긴장안하는 상황에도 목소리가 이상하게
너무 불안정하고 떨려서 말 한마디 뱉는게
진짜 힘겨워지니까 사회생활에 너무 큰 지장이 있을것같아요..

지금 너무 여기걱정이크고.. 눈이 멀어있는데
제가 제 문제도 알고
답도 알고있는데.. 인정해야된다는것도 아는데
그냥 떨리는거 쪼금도 더 느끼기싫고 없애버리고싶고
안불편하고싶은 마음뿐이없습니다..ㅜㅜ
이럴땐 그냥...시간이 약일까요?

답이정해져있고 알고있어서 질문드리기도
죄송하네요.. 받아들이는것조차 제가 제마음대로 안되네요 ㅠㅠ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첫술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갓난 아기가 자라면서 다리에 조금씩 힘이 생길 무렵에는 틈만 나면 일어서려고 하지요.
하지만 선뜻 일어서서 걷게 되기는커녕 끝없이 넘어진답니다.
그러나 그 넘어짐이 두려워서 아이가 일어서기를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님에게 '다시금 뜯어고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 마음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괜찮습니다.
그렇게 또 한 번 아이처럼 넘어지는 것이지요.
그리곤 그런 자신에게 씨익 한번 웃어주고는 또 일어서면 됩니다.
'지금'의 이 넘어짐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아이는 결코 일어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목소리가 떨리는 '지금'의 자신을 내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껴안음으로 말미암아 삶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변화하는 <받아들임의 기적>을 님의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ㅠㅠ님의 댓글

ㅠㅠ 작성일

감사합니다.
그러는게 당연한거라고 하시니 마음이 편하네요
몇십년을 어떻게고칠수있을까? 에만 매달려있었다보니
그런 마음이 다시 강하게 올라오는건
당연한거군요
이제는 바른길이 뭔지알았으니 제있는그대로 껴안고 받아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기태쌤때문에 어떻게 자기자신을 대해야되는지 알게된것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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