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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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 댓글 1건 조회 8,590회 작성일 15-09-26 20:29본문
내 안에 있는 A라는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려했습니다. A가 드러났을 때 안 좋게 보는 시선을 때때로 느꼈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다가 어찌어찌 하여 A가 성장하여 일반인을 기준으로 보통 또는 그 이상의 수준이 되었고 그후로는 약간 성장한 A를 드러내는데 꺼리낌이 없어졌습니다. A를 내보일 때 약간의 자신감 또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당당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김기태 님의 강의를 듣다보면 이런 당당한 느낌도 허상이란 생각이 듭니다. 성장한 A가 다시 퇴보할 가능성이 없어 다시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A에 한해서는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당함을 느끼는 것은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요? 만약 허상에 불과하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
'만약'이란 없습니다.
단지 '지금'이 있을 뿐입니다.
그 느낌을 좀 더 만나고 경험해 보십시오.
때가 되면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